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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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누드 사철 제본' 방식을 택한 이유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양쪽 면을 활짝 펼쳐 러닝 일지를 기록하기 쉬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주로 왼쪽 면은 달리기를 할 때 유의사항이나 마인드셋을 위주로 채워져 있다면 오른쪽 면은 '오늘의 목표, 달리기 전 체크 포인트, 오늘의 달리기, 달리며 좋았던 점, 다음에 도전·적용할 점, 오늘의 생각' 등 기록을 남기기 위한 페이지다. '러닝 챌린지 100'은 매일 달리는 것이 아닌 100번째 달리기 위한 미션을 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각 회차별로 10번씩 달리면서 그 회차에 수행할 미션과 포인트에 따라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목표를 설정하여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습관을 만드는 것이 첫 난관이다. 시작부터 욕심내기보단 빠른 걷기나 걷고 달리기부터 몇 분이라도 해보는 게 좋다.


15분~90분 연속 달리기나 3㎞~15㎞ 달리기는 어느 정도 내 몸이 달리기에 적응되고 난 이후에 할 수 있는 일들이다. 1~20번째 까지는 달리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만 신경 써도 충분하다. 달리기를 위한 올바른 자세를 익히거나 달릴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만들어져야 시간도 늘리고 거리도 늘려갈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대회에 출전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달리기를 습관화해서 작은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다 보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게 된다. '28 달리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에서도 저자가 말한 것처럼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워 부담감을 갖기 보다 지속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달리기를 위한 환경을 만들고 지레 지치지 않게 자신을 위한 운동을 한다면 달리기에 도전해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연속으로 걷기 대회를 하는 동안 야산이나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 러너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달릴 때는 가벼운 아웃도어나 운동복, 러닝화만 있으면 된다. 비싼 비용이 들어가지도 않고 장소에 제약을 받지도 않는다. 마음껏 달릴 수 있기만 하면 된다. 러너들은 탄탄하게 다진 근육과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서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건강과 체력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데 조금 무리했더니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회복하기까지 오래 걸린다. 이 책은 러닝에 도전해 볼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한 번 해볼까가 아니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기록하며 100번째 달리기 목표를 완수하여 나를 리셋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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