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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 소득의 파이프라인 늘리는 배당투자 A부터 Z까지
차창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9월
평점 :
원금 손실 없는 안전추구형 타입인 내겐 주식투자는 마치 밀림 속 정글처럼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라 선뜻 발을 내딛기 망설여진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탓인지는 몰라도 재테크 수단으로써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 했던 것 같다. 국내 주식투자든 미국 주식투자든 저자 말대로 '껄무새'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라고 한다. '복리'라는 스노우볼을 굴려 복리효과를 누리는 방식인데 이러한 이점을 누리려면 '장기투자'와 '배당투자'를 해야 배당금 재투자에 의한 투자금을 크게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0번 덤벼서 1번 실패해도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게 주식 시장이다."
주식투자를 하기엔 어렵고 힘든 입장에서 배당투자는 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였다. 우량한 배당주 기업 몇 곳을 선정해 분산 투자 방식으로 시작한다면 손실률을 줄이고 월 분배금까지 받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현명하게 투자하길 바라는 저자가 배당투자를 A부터 Z까지 알려주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전후로 스마트폰을 열어 주식 차트와 증시에 매달릴 필요도 없고 배당금이 입금됐다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 다시 배당금 재투자만 하면 된다.
"사실 승리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늘 시장에 잔존하는 도박성 투자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마치 로또 당첨을 바라는 것처럼 도박의 일종으로 보고 묻지 마 투자를 하다 투자금을 다 날리고 손절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투자는 확률 싸움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돈은 여유분이 아니라 피 같은 종잣돈이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더욱 신중하게 알아보고 상품 선정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재테크 투자에 고심하며 현명한 투자를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얘기하는 일침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어떻게든 시장에서 살아남고 이익을 보려면 배당투자를 알아두면 손해 보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배당투자로 따박따박 배당금을 제2의 월급처럼 받는다는 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배당투자에 대해 궁금했거나 배당주를 알아보고 있었다면 배당투자 지침서로써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현실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설명해 주고 있고 국내 고배당주와 월배당ETF 인기 종목 등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보탬이 될만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배당투자에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고 이것만 파고들어도 손실 걱정 없이 매달 쌓이는 배당금으로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니 더욱 깊게 공부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