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정 옮김 / 다온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책이다. 데일 카네기를 대표하는 책이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인데 책을 완독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선가 한 번쯤 다들 들어봤을 만큼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현대인의 필수 덕목인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 그의 가르침은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을 읽어야 할 만큼 출간된 지 1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필독서이자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교훈과 풍부한 실제 사례로 우리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교조적인 훈계나 자기 계발서 특유의 강요받는 느낌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환기시켜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서와 같다는 점이다. 국내에 소개된 책들마다 번역자가 다 달랐는데 다온북스에서 나온 이번 책은 엔터스코리아 소속으로 활동 중인 김미정 전문 번역가에 의해 새롭게 번역되어 훨씬 더 매끄럽고 가독성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8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같이 걱정을 주제로 이를 어떻게 극복해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8부는 "나는 이렇게 걱정을 정복했다"로 유명 인사들의 31편 실화 모음을 담았다. 생각보다 우린 불안과 걱정, 초조함을 달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앓는다. 현대인의 질병은 걱정 때문에 오는 지도 모른다.


걱정을 해봐야 나아질 것도 없는데 걱정에 사로잡혀 병까지 얻어 심장질환, 궤양, 고혈압으로 몸이 망가지고 있다. '한 번에 모래 알갱이 한 알,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라는 조언부터 '오늘이라는 격실 안에서 살라'라고 했던 윌리엄 오슬러의 말처럼 현대인에게 필요한 조언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의 일로 미리 걱정하기보단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실하게 살라는 것이다. 걱정과 근심으로 마음의 병까지 짊어지고 목숨까지 잃는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데일 카네기가 <자기관리론>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걱정보다는 내면의 평화를 찾고 진정한 삶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방법들이 고민, 근심, 걱정, 불안, 초조함 등 현대인이 겪는 일들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오래된 고전임에도 끊임없이 나온다는 건 여전히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는 방증이다. 인간은 잘못된 결정과 선택으로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 존재이기에 이런 책을 읽고 다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실제로 책에 나온 사례들은 요즘 현대인이 겪는 일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걱정 때문에 몸과 마음을 병들게 만드는 우(愚)를 범하지 말고 오늘 주어진 하루 일만 집중하며 행복하게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곱 가지 방법'은 반드시 읽어보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데일 카네기 : 자기관리론>은 지금도 실천 가능한 교훈을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