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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기본을 넘어 고수의 스킬까지
김형선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1월
평점 :
부동산은 결국 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제로 한다. 돌고 돌아 수많은 재테크의 종착점이 부동산인 이유가 반드시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는 믿음이 굳건하기 때문인 듯싶다. 한정된 자원인 땅은 수요가 많은데 비해 공급은 늘 부족해서 수익성 부동산을 다들 선호한다. 시간은 걸리지만 결국 부동산 투자에 성공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저자가 뽑은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땅 투자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개발 예정지 인근에 노른자위가 있다.
2. 땅 투자는 마라톤이다.
3. 도로를 읽어라.
4. 배산임수의 명당 터가 최고다.
5.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승산이 높다.
6. 적절한 타이밍을 계산한다.
7. 접근성이 좋은 땅은 복덩어리다.
8.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
9. 토지 공부서류 분석이 성패를 좌우한다.
10. 호재가 겹치는 곳에 메리트가 있다.
콕 짚어 주는 땅 투자 포인트도 초보자에겐 천금같은 조언으로 새겨들을만하다. 위 10계명 중 토지 공부서류 분석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하는데 반드시 챙겨야 할 공부서류로는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임야) 대장, 지적(임야)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개별공시지가 확인서가 있다. 가장 확실한 건 매도자의 말만 믿기 보다 서류상에 나와있는 내용이 정확한 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내 돈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경험도 부족하고 부동산 관련 지식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이 책을 쓴 저자처럼 고수가 하는 대로 따라 해보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임장 활동도 하면서 좋은 매물을 찾아야겠지만 알짜 부동산 정보를 가려내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정독해야 할 책으로 가독성이 좋아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다. 부동산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기에 적절한 예시들로 가득 차다. 낚시 매물, 과대 과장 광고로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역시 현장답사는 필수며, 관련 서류를 뽑아서 대조해 확인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 무조건 말만 믿고 섣불리 계약하기 보다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공부서류를 다 떼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 관련해서 배울만한 점들이 많았고, 고수가 가진 스킬을 터득할 수 있으니 기본 마인드를 확고히 다지기에 유익했다. 혹시 부동산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정독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