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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도장깨기 - 오른 곳을 보면 오를 곳이 보인다
문현웅.한은진 지음 / 알키 / 2022년 5월
평점 :
역세권, 편세권, 숲세권은 가장 인기 있는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그중에 역세권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직주근접'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대중교통과 거리가 멀면 이동시간에 손해 본다는 인식 때문에 역세권인지 아닌지 따져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하락장에서도 역세권에 속한 부동산은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한다. 20년 경력의 부동산 경매 투자자이자 실전투자자와 그의 제자가 공저로 쓴 이 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자처에 대한 분석을 매우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부린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부동산 거래 시 알아야 할 필수 상식'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역세권이라 좋다가 아니라 발품으로 얻은 알짜배기 정보와 호재가 될만한 요인은 무엇인지 읽으면서 공부가 되는 책이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가로지르는 GTX는 여러 노선을 신설 중인데 주변 부동산에 끼치는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가 집값 상승에 따라 경기도로 대거 이동하면서 이를 연결할 노선이 필요했다. GTX가 완공되면 경기도 도심과 신도시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이다. 생활권에 끼치는 영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리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역세권 투자에 뛰어든다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구축 계획 여부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시 부동산도 경매 면 경매, 아파트 면 아파트, 상가 면 상가처럼 한 분야에만 뛰어들 일이다.
고수와 그의 제자가 주고받는 대화는 무척 친근감이 느껴지고 하나의 매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고위험군이나 불확실성이 높은 지역보다 되도록 확률이 높고 안정적인 역세권 투자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세권 근처라면 매물은 항상 있을 테고 부동산 가치는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있다. 사실 역세권이면 생활하기도 편하다. 공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 이 책으로 역세권 투자에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를 위해 알아보고 신경 써야 할 것을 보니 열심히 발품 팔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분석한 책으로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