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밝힌 걷기의 기적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홍정기 감수 / 비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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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걷기대회가 열리면 빠짐없이 참여했을 정도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서울 둘레길은 2번 완주했고, 생명사람밤길걷기도 참여해서 밤새 34㎞를 걷곤 했다. 물론 장거리 걷기라 피곤했지만 몸이 살아있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변화가 생겼다. 운동량 부족으로 체중이 늘면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 먹지도 않았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약을 처방받아먹기 시작했고, 심각성을 느낀 후 변화가 필요했다. 이 책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2014 ~ 2021년까지 7년간 방송된 걷기 관련 22편과 국내외 연구 결과, 논문 자료 다수를 포함하여 걷기가 얼마나 효과적인 운동 방법인지 치료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어디서든 걷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쉽게 실천 가능한 운동이다. 다만, 걸을 때 보폭 10㎝를 유지한 채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힘차게 걸어야 효과가 있다. '기적의 걷기' 편을 봤지만 매일 걷기를 했을 뿐인데 체중 감량은 물론 허리둘레가 줄어들고 훨씬 건강해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걷기 운동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걷기가 좋은 점은 돈이 들지 않고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확신은 꾸준히 걷기를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 걷기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운동복과 러닝화만 있으면 된다.


매일 아침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한 사례자는 걷기 재활치료를 받은 후 뇌졸중 후유증을 이겨냈다고 한다. 지금은 등산으로 건강을 되찾은 후 삶의 의욕을 키우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병마가 찾아왔을 때 포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걷기를 실천한 것이 제2의 인생을 산 것처럼 삶을 바꿔놓았다. 하루 1시간 정도 야외에서 걷고 저녁에는 실내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드밀 위를 걷는 등 노력한 덕분에 걷지 못했던 환자인 사례자가 완벽하게 걷게 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부연 설명이 무의미할 만큼 걷기로 인해 건강해진 사례자들을 보면서 희망을 발견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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