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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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배달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요가 높다. 대부분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데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작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크지 않았나 싶다. 이젠 온텍트 시대가 되면서 비대면은 일상이 되었다. 식당도 이런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배달 전문 라이더를 이용하거나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책은 소자본 배달창업으로 성공한 사례와 사업 마케팅 전략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월 매출 2천만원이라는 고수익을 올리는 사장님의 비법 뿐만 아니라 진짜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카테고리 맛집 랭킹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높은 순위에 랭크될수록 평소보다 20%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 앱에 알고리즘이 작용하겠지만 매출, 주문 수, 리뷰 수, 재주문율, 주문취소율, 사용자 평점, 사장님 답글/영업시간이 순위에 영향을 준다. 배달의민족을 예로 들면 반경 2km 범위 내 맛집 랭킹은 매주 수요일마다 갱신되며, 한 주 동안 노력한 결과가 순위에 반영되는 방식인 셈이다. 한마디로 고정된 맛집이 없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상위 랭크에 들 수 있다. 배달을 시키면 사장님들이 리뷰를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졌다. 리뷰 이벤트로 좋은 평점과 글을 남기게 되면 주문 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당연히 음식도 맛있어야 되지만 부가적인 마케팅, 서비스 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우리 동네에는 배달 위주의 업체가 꽤 많다. 그리고 동종 메뉴의 업체들이 많다보니 서로 경쟁이 심하다. 가격과 메뉴 구성에서 차별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장인 셈이다. 배달시켜서 맛이 별로거나 문제가 생기면 재주문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몇 년 못가고 폐업한 가게가 부지기수다. 그만큼 요식업에서 살아남으려면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며, 메뉴 구성이 알차야 한다. 이왕이면 다른 곳에 없는 무언가가 추가되면 더 좋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장사하는 사장님들이 읽고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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