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40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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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가, 프리랜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 워킹 스페이스를 다녀오면 많은 자극이 됐다. 하루뿐이었지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같은 공간 속에 있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당장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활용 분야가 넓었고 다른 삶을 기대해보는 꿈을 꿨다. 이 책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킨 스타트업 40곳을 인터뷰 한 책이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이미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지 폐업하게 될지는 장담하긴 어렵다. 그렇더라도 기업을 일군 경험은 이후 사업에 도전할 때 무시 못 할 경험과 노하우를 심어줄 것이다.


서비스가 성공하기까지 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무엇이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의 조언을 귀담아듣고 대비한다면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어라운드어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하여 만든 소셜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예능인과 프리랜서를 타깃으로 경력 인증을 올린 동영상으로 확인하며 오디션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완성하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시스템 개발을 몇 번이나 엎어야 했으며 외주 개발보다는 정규팀을 편성하여 완성하기를 추천한다. 반드시 사업성 조사, 시장조사, 서비스 기획에서 확신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완료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단단하게 준비해도 힘든 것이 바로 사업이 아닌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성공했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거쳐야 할 험난한 길은 인터뷰에 다 소개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들이 어디서 힌트를 얻었고 차별화를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서비스를 론칭하기까지 겪은 시행착오는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아이디어를 보면 세상의 필요에 의해서 탄생하고 발전한 경우가 많았다. 그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고 사업모델로 만들었을 뿐이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성공하기까지 우연하게 맞아떨어지는 운도 있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솔직한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읽다 보면 시행착오도 반면교사가 되어 어떻게든 방향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사업도 시작해보기 전까지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것이 아닌가? 이들의 창업 스토리를 읽으면서 아이디어 하나하나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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