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 - 보리수, 바다거북 그리고 실론티 나의 스리랑카 견문록
고선정 지음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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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인도 동남쪽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남한의 약 2/3 정도 되는 크기라고 한다. 1948년 영국으로 독립하기 전에 실론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였고, 1978년에는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변경했다. 언어는 국민 대다수가 쓰는 싱할라어와 타밀어를 공용어로 쓰는데 타밀 사람들도 싱할라어를 쓰는 데다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소통 문제는 거의 없다고 한다. 불교 문화권인데다 대부분의 국민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가 무슨 이유 때문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자신을 스리랑카 주의자라고 소개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 없는 신비스러운 자연에 마음이 홀렸으리라. 팔리무나이, 트링코말리, 민네리야, 미리사 등 특별한 자연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불교 유적지와 세계문화유산이 넘치는 곳. 언어와 문화, 인종은 다르지만 순수한 스리랑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나 보다. 다른 나라에 비해 덜 알려진 스리랑카를 대부분 다 돌아다닌 기분이 들었다. 특히 니곰보 바닷가의 석양이나 히카두와 해변, 쿠루네갈라 호숫가에 해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게 된다면 분위기에 취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것 같다. 도시에서의 수많은 사람들과 밀려드는 일을 하다가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자연과 함께라면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도 치유되는 곳이다.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곳이지만 불교 문화권인데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느끼느라 실생활에서 오는 불편함도 감수했을 듯싶다. '스리랑카가 좋아서 스리랑카에 살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저자는 스리랑카와의 인연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느리고 평화로운 삶을 이제 하나둘 배워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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