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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 속으로 : 일본편 - 걸세 PD의 일본 여행 베스트 12 ㅣ 걸어서 세계 속으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팀 지음 / 봄빛서원 / 2019년 3월
평점 :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이제는 익숙한 시그널 송과 함께 시작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안방에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오늘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으로 여행할지 기대하며 본방사수했던 애청자인데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일본 여행 베스트 12곳을 선정한 책이 출간되었다. 방송에서도 친절하게 여행지 곳곳을 소개해주었는데 책을 읽는데 마치 성우가 내레이션을 하는 것 같았다. 가깝고도 먼 나라를 일본을 Part1. 자연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 Part2. 걷고 쉬고 놀다, Part3. 이야기가 있는 세월의 멋으로 구분하여 도시를 소개하니 테마에 맞게 일본의 생생한 현장을 여행하듯 읽을 수 있었다.
곧 600회를 맞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은 11년 동안 150여 나라, 1400여 도시를 여행하였다고 한다. 그 결실로 제작진이 직접 선정한 일본 여행 베스트 모음을 담은 이 책은 여행 에세이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주로 관광지, 축제, 공연,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리포터처럼 정보를 위주로 전해주는 책이다. 여행지에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다던가 개인적인 느낌은 최대한 배제하였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쓴 덕분에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다. 비록 그곳을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얻는 유익한 소식과 역사적 배경을 알려주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우동 스페셜, 홋카이도 스페셜, 영화 배경 스페셜은 색다르게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당장이라도 일본에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은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미 제작진이 여러 번 답사를 가고 검증된 곳이기에 사진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우리는 현실에서의 삶을 떠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 일본 편>은 여행에 대한 낭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현장의 느낌을 전하는 여행 에세이로써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세계를 안내하는 친절한 가이드로, 배경 지식이 많이 알수록 깊이 있게 볼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