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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인형 나쁜 인형 ㅣ YA! 30
서하나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 착한인형 나쁜인형 by서하나
🌱 "착한 인형은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나쁜 인형은 살아서 지옥을 만든다.”
강요된 선(善)을 부수고, 내면의 악(惡)을 무기로 삼은 열다섯 소녀 젠의 반격! 🌱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고 피지컬AI가 곧 인간과 함께 하게 될 것 같다.
이 추세라면 복제인간도 곧 나올 것이다.
이런 시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복제인간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인형으로 살아가는 복제인간들 만의 학교가 있다.
탄생부터가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지라 이들의 가치는 인간에게 복종할 때 의미가 있다.
인형에게는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언제나 미소짓고 반드시 하얀색 아이템을 착용하며 혼자서는 외출을 해서도 결석해서도 안 된다. 글자를 배워서도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된다.
이들에게는 실버라는 인간 주인이 있는 데, 인형은 실버의 사생활을 지키고 무엇이든 실버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인형이 인간이 아니라 진짜 인형이고 로봇이라면 인간인 나는 이 수칙이 일견 이해된다. 나를 위해 복종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편리한 일이니까.
그러나 이 인형들은 인간과 똑 닮아 인간처럼 느껴진다.
학교는 인형들에게 인간에게 모욕당해도 참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인형일지라도 마음이 생기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 인형은 스스로 착한인형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된다.
"젠은 다른 것보다 그게 가장 부러웠다. 실버가 자신이 가진 것 중 한 가지를 준다고 한다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자유를 달라고 할 것이다. 원하는 때에 외출할 수 있는 자유, 편하게 전화할 수 있는 자유, 글자를 배울 수 있는 자유, 하얀색을 거부할 자유, 무엇이든 본인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특히, 젠은 인간들처럼 살고 싶었다. 복종하고 종속되는 인형이 아닌 자유인이 되고 싶었다.
이 세계는 인형을 다루는 가상의 sf 세계지만, 여성이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슬람 세계나 과거 노예와 노비가 존재하던 시대를 떠올린다.
혹은 우리가 속한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강요하는 학습과 순종, 구속된 질서가 보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지 오웰의 '1984' 나 '동물농장' 같은 사회풍자소설의 느낌도 많이 난다.
그러나 어느 세계든 순종적인 이들이 있는 반면, 변혁을 꿈꾸는 존재도 있기 마련이다.
젠은 과연 착한 인형일까? 나쁜 인형일까?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이 각자 읽고 결정해야할 듯 하다.
@jamobook
🔅<네오픽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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