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볼 수 있다
박용호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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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비 온 뒤가 아니어도 무지개는 볼 수 있다. by박용호


🌱 일상의 틈과 마음에 잠들어 있던
시간 틈의 기억을 불러내어 무지갯빛으로 완성하다 🌱


~무지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투명한 하늘 위에 은은한 알록달록함이 줄지어 이어져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무지개는 마치 나를 또 다른 세상과 이어주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래서 무지개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의 살아온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지난한 시간동안 좋았던 날도 있고 힘들었던 날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돌이켜 보면 달리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순간들이 담겨있다.
그때는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기치관으로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때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가장 가치있는 것이기도 하다.

제목에 실린 '무지개' 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행복의 순간이기도 하고 꿈이나 영광, 명예, 성공의 순간으로도 볼 수 있다.
비가 오고 해가 비칠 때, 무지개를 보는 것이 정석적인 코스지만 가끔 예상 외의 순간에 무지개를 볼 때도 있다.
청소하다가 물이 흩뿌려져도, 분수의 물이 흩날려도 무지개가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무지개를 만나면 더 반갑다. 엄청 성공한 기분이 든다.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 최고의 행복도 그런 것 같다. 누가봐도 정도를 따라가서 인정받는 순간에 최고를 느끼면 가장 좋겠지만 인생이 어찌 뜻대로만 될까.
지름길도 찾아보고 그러다 엉뚱한 길에 들어서서 난감해 할 때도 많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보낸 후, 원래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남들은 못한 것을 해낸 기분, 새로운 길을 찾은 기분은 죄고다.
그 순간, 목격하는 무지개는 우리에게 희망 그 자체다.

나는 언제나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스러웠다. 남들 보기에도 멋지게 근사해지고 싶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자꾸만 무지개를 등지는 것 같았다. 예쁜 무지개를 보고 싶었는 데, 남들 등만보고 따라갔다.
그러나 무지개는 없는 것이 아니었다. 나에게 무지개를 보는 눈이 없었을 뿐이다. 누구나 저자처럼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다보면 무지개는 만날 수 있었다.
나도 그런 눈을 가져봐야 겠다.


@im_gcbook
#비온뒤가아니어도무지개는볼수있다
#박용호 #작가와비평 #에세이
🔅<작가와 비평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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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라이프
정하린 지음 / 한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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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네버엔딩 라이프 by정하린


🌱 죽어도 죽지 않는 여자 ‘송서은’과 그 여자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 그들의 판타지 로맨스!
그리고 늘 죽음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판타지 드라마! 🌱


~죽음의 선택권은 누구에게 있는걸까?
죽기 싫어도 죽어야 하는 데, 죽고 싶은데도 죽지 못하는 걸까?
여기에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여인이 있다.

"나는 죽어도 죽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그랬다. 신은 내 죽음조차도 뜻대로 되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차가운 겨울 강물에 기꺼이 몸을 던질만큼 죽음이 간절했지만 서은은 죽지 못했다.
가난은 죽음보다 무섭다.
서은은 세상의 냉대와 폭력을 견뎌야 했다. 가난이 서은을 자꾸만 등 떠밀었다. 어서 빨리 죽으라는 듯이.

꽃다운 스무살의 여자아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그런데 죽어지지 않는다. 몇번을 시도해도 안 된다. 가난해서 그런가? 가난한 자들은 죽을 자유도 없는 것일까?
저승사자도 그녀를 데려가지 않는다.
원로 신이 업무가 많아 자살한 사람은 데려갈 수 없단다. 그렇게도 죽지 못하게 할 거였으면 서은이 살만하게 좀 해주던가. 신은 인간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으면서, 인간은 신의 사정을 봐줘야 하나?
신은 무심하고 잔인하다.

그런 서은을 지켜보는 저승사자의 마음은 좋지않다. 감정이 없어야 하는 저승사자지만 서은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그나마 신보다 너그럽다.
안타까운 서은에게 역시나 죽지 못하는 경숙을 소개하고, 서은은 경숙의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

나는 책을 보며 화가 났었다.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서은을 계속 그 안으로 밀어넣는 것은 전지전능하신 그분들이었다.
신이 아니어도 세상은 높고 가진 자들의 편의에 의해 굴러가기에, 세상의 부조리함이 더 잘 보여서 화가 났는 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서은을 감싸고 이해해주는 건, 신보다 힘없는 저승사자와 경숙이다.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그걸 이겨내고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은 멀리 있지않다. 거창하고 대단한 것도 아니다.
서은도 결국 그 마음을 느끼게 되어 다행이다.
업보라는 것이 있다면 그대로 모두에게 돌아가길.

"선택은 네 몫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정답은 없어. 그렇지만 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기는 하구나."
서은처럼 지금 가장 힘든 시간의 터널을 걷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삶에 대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테니.


@hanki_books
#네버엔딩라이프 #정하린 #한끼 #판타지
#장편소설 #휴머니즘 #한국소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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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다는 말 -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
이수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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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자연스럽다는 말 by이수지


🌱 자연을 말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감추는가?
진짜 문제는 과학주의가 아니라 자연주의일지도 모른다!
자연을 다시 읽다, 인간을 새롭게 보다. 🌱


~'자연스럽다' 는 말이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나는 이제껏 전혀 알 지 못했기에 이 책을 보며 큰 인식의 전환이 있었다.

'자연스럽다' 는 말은 자연 그 자체와 구별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연은 순수하지도, 편하지도, 쉽지도 않다.
실제 자연은 그리 좋지않은 데, 인간은 각자 편의에 맞게 조성된 자연을 자연스럽다고 한다.

인간의 자연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보통 2가지 원인에 의해 정해져 버렸다.
하나는 '말의 힘' 인데, 학계에서 말해버린 어떤 개념이 오류가 인정되었음에도 살아남아 떠도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자연에 대한 동경으로 자연에서 답을 찾으려는 풍조에서 온다.
그로인해 우리는 '자연' 과 '좋음' 을 연관 짓는 데 익숙해졌다.

자연스러운 것과 자연스럽지 않은 것에 경계를 나누게 되고 그 밖의 것은 '좋지않다' 라는 가치판단을 해버리게 된다. 자연현상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인간자신의 가치판단이 선행된다.
이 말은 인공적인 것이 나쁜 것이 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인공적인 것이 인류를 구원한 것은 무수히 많다.
피임은 자연스럽지 않지만 꼭 필요한 행위다.
백신은 또 어떤가? 인공이지만 수많은 인간의 생명을 구했다.

그외에도 '남자답다, 여자답다' 라는 말이 주는 편견, 인간의 본성이라는 말로 규정지어지는 수많은 행위들, 출산에 대해 좋다, 나쁘다 로 평가하는 모든 것들이 <자연스러움>을 절대 선으로 보고 행해지는 것들이다.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해석과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다윈의 진화론' 은 생물학이라는 학문에 큰 성과를 이루었고 지금껏 '진화' 라는 말은 좋은 쪽으로만 해석되어 왔다.
그래서 사라진 것들은 나쁘고 살아남은 것만 좋은 것으로 보게 만들었으며 우생학의 탄생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진화는 절대 진보가 아니다.
지금까지 유지되고 존재하는 것이 사라진 것보다 나쁜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며 저자는 우리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진짜 문제는 과학주의가 아니라 자연주의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이 말을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자연은 절대 선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다. 오류를 인정하지 않은 자연주의는 과학주의보다 더 위험하다. 오히려 우리를 심각한 편견의 굴레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science__books
#자연스럽다는말 #이수지 #사이언스북스
#진화 #자연 #과학
🔅< 사이언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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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극장 - 시대를 읽는 정치 철학 드라마
고명섭 지음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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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카이로스 극장 by고명섭


🌱 우리는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폐기할 것인가?
역사의 뜻을 밝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너와 나의 자유가 이루는 공동 존재의 꿈을 찾는 카이로스의 시간! 🌱


~현대 정치를 철학으로 읽어내는 고명섭 작가가 <카이로스 극장>으로 돌아왔다.
전작 <니체극장>과 <하이데거 극장>에 이은 <카이로스 극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맞물려 의미하는 바가 깊다.

그래서 이 책을 보기에 앞서 '카이로스' 의 의미를 살펴보아야 한다.
카이로스는 시간을 뜻하는 의미로, 크로노스와 비교해서 말한다. 크로노스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흐르는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결정적인 순간,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순간이나 절호의 기회를 뜻한다.
역사의 뜻으로 본다면 반드시 잡아야 하고 반드시 뚫고 나가야 하는 타이밍이다. 바로 지금, 대한민국은 카이로스의 시간에 놓여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정치사의 카이로스를 최근 3년 6개월 정도를 아우르는 내란세력의 집권, 반란, 몰락의 시간으로 본다.
마치 세익스피어의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을 연상시키는 어리석음이 드러나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되는 상황과 같다.

이러한 정치상황을 보다 폭 넓게 역사와 정치철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2022, 2023, 2024, 2025 년을 나누고 해당연도마다 주제를 부여하여 무엇이 잘못되었었고, 어떻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어찌해야 하는 지를 깊이있는 시선으로 설명한다.
각 년도마다 부여된 제목부터 의미하는 바는 크다.
2022년 좋은 정치의 조건
2023년 더 나은 세계로 가는 길
2024년 정치판단력과 창조적 영감
2025년 카이로스의 빛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우리 정치사에서 지나간 시간들의 암흑기를 알기에 제목만 보아도 씁쓸하다. 저자가 각 해를 상징하는 제목을 정하는 데 고심했을 것 같다.
우리의 암흑기는 2024년에 정점을 찍었고, 2025년에서야 서서히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2025년이 거의 끝나는 지금도 빛은 희미하다. 카이로스의 빛은 히드라의 머리를 없애기 위해 몸통을 해체해야 하는 데,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다.

광범위하고 폭넓은 서술이 내게는 다소 어려워서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의 현상을 철학적으로 깊이있게 이해해보는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무척이나 사고가 넓어지는 지적인 경험이었다.
기나긴 역사에서 시기마다 반복되어왔던 일이 21세기에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이 참을 수 없지만 그것이 인간이 가지는 한계인 지도 모르겠다. 어찌 그렇게도 똑같이 어리석은 지!

끝으로 지금도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바닥을 다 드러내고 있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당신들의 미래는 이미 역사 속에 다 나와있다'



@sakyejul
#카이로스극장 #고명섭 #사계절 #역사
#정치철학 #니체극장 #하이데거극장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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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없음 - 관념을 깨고 나답게 사는 기술
정용훈 지음 / 채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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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루틴없음 by정용훈


🌱 루틴 강박의 시대,
왜 우리는 자신을 탓하며 살게 되었을까?
루틴’에 대한 맹신을 깨는,
'루틴 없이도 잘 사는’ 사람의 비밀! 🌱

~언젠가부터 '루틴' 이라는 말이 많이 화자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들처럼 특수한 직업군의 징크스 같은 것이었다면, 요즘은 일반인들도 자신만의 루틴이 생겼나보다.
루틴이라? 이를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왜 어떤 사람은 루틴을 따르지 않아도 잘 살고, 어떤 사람은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데도 여전히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걸까?
제목에서도 보다시피 저자는 '루틴없음' 을 지향한다.
루틴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루틴이라는 것이 개인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삶의 활력을 갉아먹는 족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방법에 집착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급변하고 ai시대가 되면서 과거에 절대적 진리였던 것이 점점 통하지 않게 된다. 꾸준함이 만능이 아니고,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라는 것도 이제는 진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나에게 맞는 흐름을 찾는 것' 이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지구력보다 창의력이 더 중요해진다.
예술가들처럼 자신만의 방식대로 모험도 하고 실패가 예상되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다. 뭐든 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실패하면 만능 치트키 '그럴 수도 있지' 를 쓰면 된다.
다만, '그거 안 될걸'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무엇이든 시작하려면 지금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지금까지 알던 상식을 깨는 것이 많았다.
"나는 돈이 없을수록 택시를 탄다"
"빨리 포기하는 사람이 성장한다"
"내뱉은 말을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

무척 재밌는 발상이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보다보면 일견 납득이 간다. 이미 세상은 바뀌었고 이런 방식이 이제는 무질서가 아니라 가능성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기준대로 라면 한심한 부류의 사람이 앞으로도 빛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룰을 깨고 제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테니까.


@chaeryunbook
#루틴없음 #정용훈 #채륜 #나답게살기
#마인드셋 #루틴 #자기계발 #용싸부
🔅< 채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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