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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리 히후미의 일 인분의 삶
나가쓰키 아마네 지음, 주현정 옮김 / 로즈윙클프레스 / 2026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 도마리 히후미의 일 인분의 삶 by나가쓰키 아마네
🌱 "이곳에는 내가 바라는 많은 것들이 있어!”
변화와 가능성을 꿈꾸며 시작한, 화려한 대도시 도쿄에서의 삶!
꿈꿔온 삶을 향한 홀로서기는 때로 서툴고 외롭고 불안했지만 결국 미완의 삶을 채워주는 건 사람들과의 연결이었다!🌱
~제목을 볼 때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인분" 이라는 말이 가진 복합적인 의미가 한꺼번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일인분이라는 말을 쓴다.
세상은 모든 것들이 짝을 짖도록 만들어 놔서, 식당에도 일인분 손님을 안 받는 경우도 있다. 일인은 여러모로 살기가 힘들다.
그런데 또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도 하게 된다.
나는 과연 일인분은 하는 사람인가?
고향집을 떠나 도쿄에서 살며 혼자 삶을 꾸려 나가는 도마리 히후미를 보면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생각난다.
각자 자기 밥벌이는 하며 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세상살이는 만만치 않고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싶을 때가 많다.
차례에 나온 소제목은 흘러가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시작해서, 여름으로 가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더니, 다시 겨울에서 봄이 된다.
매일매일을 살아내는 것은 힘겨운 데, 또 이리 보면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
나는 달라진 것이 없는 데 계절만 변한다.
아니, 달라지고 있다.
아주 미세하더라도 조금씩 어른이 되고 있다.
친구 나오토와 같이 있을 때는 집을 떠났어도 혼자라는 기분은 덜 들었는 데, 이제 나오토까지 결혼을 하고 홋카이도로 떠난다고 한다.
히후미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자신에게 다가온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데, 쉽지 않다.
이제 진짜 싱글 라이프를 되는 것인가? 더 자유로워지기는 하겠지만 두렵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몰랐는 데, 혼자가 되고나니 지금처럼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나 싶다.
모두들 변하고 발전하는 것 같은 데 자신만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나이는 서른 여섯!
도대체 몇 살까지 고히나타 식당에서 일할 수 있을까?
그러다 몸이라도 아픈 날에는 서러워지고 마음도 약해진다.
"그 환한 세상에 자기만 혼자 남겨진 것 같다. 어젯밤까지는 건강했는데 겨우 몇 시간 몸이 아프다고 사람이 이렇게도 불안해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문득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 두렵게 느껴졌다"
소설은 큰 사건을 다루지는 않는다.
요즘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싱글여성의 평범한 하루와 심리상태를 솔직하게 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았던 친구가 떠난 후에야 진짜 혼자가 되는 시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인생 방향을 재정의하는 시간들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많지만 역시 일본에도 많은 모양이다.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은 지는 정답이 없다. 다양한 삶의 방식 중에서 가장 행복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다행히 히후미는 잠시 흔들렸지만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 지 금새 찾아냈다.
히후미는 일인분의 삶을 제대로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를 응원하고 싶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로즈윙클프레스 @rosewinklepress 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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