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찾아오면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8
강은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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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구원이 찾아오면 by강은지

🌱 "친구가 생겼다. 우린 서로의 힘이자 구원이 됐다.”
서로 다른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나누는 아이들! 🌱


~살다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운이 나쁘면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 일에 아주 나쁘게 엮일 수도 있다.
영우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

"구원이 아파트 17층에서 몸을 던진 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자세히 살피지 않아도 그 애가 불행하다는 건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아이들 눈에 띄지 않아 표적이 되었는지도 몰랐다. "

영우는 구원이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일에 가해자로 몰린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영우는 그저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
소문은 순식간에 와전되어 영우가 그동안 구원을 괴롭히고 아파트에서 밀어버린 존재로 까지 여겨졌다.
누구보다 조용히 살고 싶었던 영우였다.
그런데 그에게 구원은 절망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구원의 자살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영우는 경찰에게 조사받게 된다. 영우도, 구원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걸어올라 갔다.
영우는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이기기 위해 걸었던 것 뿐이다. 몸의 고통이 정신적 고통을 넘어서는 순간 개운했으니까.

매일매일이 힘들었던 건 구원만이 아니었다. 영우도 구원만큼 정신적 고통이 심했다.
그래서일까?
영우는 억울하면서도 구원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구원은 어쩌면 숨기고 싶었던 또 다른 영우인지도 모른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대화하는 것 같은 존재,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아도 같은 시간을 견디는 존재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고통을 한아름 안고 산다.
그것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삶의 상처와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돌이켜보면 청소년기에는 그 고통이 유독 더 크고 힘들었던 것 같다. 온 세상이 나만 짓누르는 것처럼.

구원의 행동이 영우에게 날벼락이 되어 더욱 힘들게 되었지만, 두 사람의 깊은 상처 속 고름이 터지고 나니 친구가 생겼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구원이 된다.
둘다 앞으로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구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걸,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라는 걸.


@mirae_inbooks
🔅< 미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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