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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보다 더 사랑하는 너에게 - 고양이별에서 도착한 편지
사라 찬시 지음, 프랜시스 트렘블레이 그림, 신혜경 옮김 / 마음의숲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참치보다 더 사랑하는 너에게 by사라 찬시
🌱 "내가 떠나서 무척 슬프다는 걸 알아, 그래서 이 편지를 보내.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항상 내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
~ 그림책이 이렇게 슬플 수 있구나!
슬픈 장면 하나 없이 오로지 귀엽고 아름다운 장면만 있는 데도 보는 동안, 자꾸만 울컥하고 마음이 아렸다.
이 편지를 쓴 고양이가 지금은 고양이 별에 가 있기 때문이다.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나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말한다.
그런데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면 고양이 별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충성과 사랑을 주는 강아지에 비하면 고양이는 느낌이 좀 다르기는 하다.
고양이와 주인의 관계는 위아래가 아니라 '너와 나' 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우정이 보인다.
함께 사는 동안에도 각자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굳이 따지자면 인간 집사가 고양이에게 더 맞추는 것 같기도 하다.
세상 모든 생명체는 사랑을 주고, 또 사랑을 받도록 만들어 졌다.
그러나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사랑을 주고 받을 대상없이 혼자인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때 우리 곁에 다가온 따뜻한 온기를 가진 생명체가 반려동물이었다.
동물이지만 그들도 안다.
주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 아닌 지. 비록 그 손길이 어설프고 서툴러도 마음으로 대하는 것 만큼은 안다.
"이 넓은 세상에서 너를 만나다니, 나는 정말 운 좋은 고양이였어~ 넌 소중한 친구였고, 다정한 집사였고, 포근한 베게였고, 성실한 참치 배달부였고, 재미난 그 빨강 점 발사대였지"
주인에게 참치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이니 이 고양이는 집사를 정말 아꼈다.
고양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애정이 뚝뚝 떨어지고 둘이 나란히 있는 그림만 보아도 얼마나 친근했는 지가 잘 보인다.
그래서 고양이 별에 가서도 친구를 떠올린다. 자신이 늘 함께 있을 거라며 친구를 토닥여 준다.
언젠가는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와서 자신을 대신하겠지만 기꺼이 사랑을 담아 보낼만큼 사랑한다.
이렇게 순수한 사랑을 보다니 너무 아름답다.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반려동물을 잃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기분을 십분 이해한다. 그만큼 조건없는 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
이 책이 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maumsup
🔅< 마음의 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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