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2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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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2 by 히가시가와 도쿠야

🌱 전설의 유머 미스터리 수사물의 귀환!
다시 시작된 ‘독설 집사×재벌가 영애 형사’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신참 형사 아이리의 등장으로 더 유쾌하고 완벽해진 추리극! 🌱


~ '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편을 어제 재미있게 읽었더니, 어젯 밤 꿈에 내가 레이코 같은 여형사가 되어 있었다. ㅋㅋ
책을 보고 그날 밤에 바로 꿈을 꾼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건 현장에는 피도 보이고 내가 여기저기를 다니며 단서를 찾는 장면이었다.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내 성향상 그것은 악몽이어야 하는 데, 내 꿈도 책에서 본 느낌처럼 씩씩하고 유쾌했었다.

원래 나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히가시노 게이고 풍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데, 이 시리즈를 계기로 히가시가와 도쿠야 추리소설에 열렬 팬이 된 것이다.
왜 '수수께끼' 시리즈가 사람들에게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지 생각해 보았다.
1차적으로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넘친다.
이건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 그 매력 구조가 더 빛나는 데는 그 안에 숨겨진 권력구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겉으로 드러나는 권력구조는 가자마쓰리 경부가 가장 지위가 높고, 그 아래로 레이코가 있으며, 맨 마지막이 레이코의 집사 가게야마가 존재한다.

그런데 가자마쓰리 경부의 추리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꺼드럭' 대며 클리세 가득한 이야기 뿐이라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것은 레이코에게서 나온다.
하지만 재벌가 딸로 모든 것을 다 갖춘 레이코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욕만 넘치는 허당이랄까? 그녀에게 수족이나 다름없는 최고의 브레인 집사 가게야마가 없으면 그녀의 의욕도 영 힘을 못 쓴다

이번 편에서도 레이코는 가게야마에게 계속 핀잔을 듣는다.
"실례입니다만, 아가씨. 그런 평범한 생각은 강바닥에 가라앉혀 주십시오"
"말씀이 주정뱅이처럼 지리멸렬하십니다, 아가씨.”

이런 말을 윗 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구조는 워낙 많이 봐온지라 재미도 없고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는 데, 방향이 반대가 되어 가게야마가 레이코에게 하고, 레이코에 의해 가자마쓰리의 무능력이 드러나는 것이 은근히 통쾌하다.

이번 2편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5가지의 다양한 사건이 담겨 있다.
밀실에서 일어난 자산가의 교살부터
연예기획사, 호스트 등등 사건의 배경도 인물들도 버라이어티 하다.
이 사건들이 소설 속 캐릭터들의 전복된 권력구조를 더 돋보이게 하나 싶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되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사건들의 연속을 등장인물들의 티키타카와 위계의 전복성으로 늘어지지 않도록 연출한 것에서 작가의 천재성이 엿보인다. 영상화하기에도 아주 좋은 구성이다.
이제는 레이코와 가게야마가 등장하면 눈 앞에 그 장면이 저절로 상상이 된다.
집사와 아가씨의 공손한 말싸움이 멈추면 오히려 불안해질 것 같다.

역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가게야마인 듯!

@21_arte
🔅< 아르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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