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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기의 기술
미역의효능 지음 / 빅피시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누워 있기의 기술 by미역의효능
🌱 "대단한 성공은 모르겠고 일단 ‘나’부터 구하고 봅시다”
우울과 슬픔이 맨틀까지 파고들 때
눕고, 먹고, 잠을 청하며 지상으로 복귀하는 법! 🌱
~ 작가의 이름이 독특해서 시작부터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위트넘치는 작가가 이야기하는 '누워있기의 기술' 은 무엇일까?
나도 누워있기 라면 어디 뒤지지 않는 데, 궁금하다. 우리는 왜 누우며, 어떻게 누워야 하나?
자기 위해 눕는 것이 아니다.
삶에 지쳐 넘어졌을 때는 제대로 누워서, 나 자신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좋은 법이다.
미역의효능 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다.
다들 부지런히 살아가는 데, 자신만 한심하게 느껴져서 미역은 그 자리에 누운 채로 마음 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흘려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미역의효능이 한참 누워있던 시절의 이야기다.
만화가 좋아 시작했으나 언젠가는 남들처럼 주목을 받으며, 돈도 많이 벌고 싶었다.
그런데 세상이 뭐 그리 뜻대로 되던가? 미역은 심한 회의감에 빠지며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닥까지 떨어졌으면 울면 된다. 넘어진 김에 조금 쉬었다 가는 것도 좋다.
그래서 제대로 눕는 법을 생각했다.
평범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살려면 적당한 자기방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를 세뇌하자.
나아질거야, 나아질거야!
그러다 보면 아주 천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내가 진짜 멋지지 않아도 자꾸 멋지다 생각하면 조금씩 멋져진다.
그러니 말해보자. 나는 완전 멋지다고!
남들 눈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
나 답게 사는 데 허락은 필요없다.
우리를 정말 불행하게 만드는 건, 진짜로 내가 불쌍해서가 아니다. 타인의 눈으로, 사회적 기준으로 보니 불행한거다.
만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만화를 원없이 그리고 밥벌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잘 안된다. 깨진 기대만큼 아프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 때 그냥 누워있는 것도 좋다.
"때때로 눕는 것에 죄악감이 들 때면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하루에 8시간, 인생의 3분의 1을 누워서 지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그보다 조금 더 내 경우 아마 인생의 절반 정도를 누워서 지내는 게 뭐가 나빠?"
이렇게 속이 시원하다니.
오늘부터 좀 편하게 누워있어야 겠다.
@bigfish_book
🔅< 빅피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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