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
남종영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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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닭뼈와 플라스틱 by남종영

🌱 '인류세’라는 벼랑 끝 영토, 파국의 상처와 인간-지구의 삶이 뒤엉킨 세계의 균열을 탐사하다.
닭뼈부터 플라스틱까지, 인간이 쌓아 올린 기묘한 표본들을 헤치며! 🌱


~ 범람의 시대에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 사랑이라던가? 우정, 믿음 등등 그렇게 멋있는 것은 아니다.
씁쓸하게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닭뼈와 플라스틱이었다.

최근들어 '인류세' 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지금은 '신생대 제4기 홀로세 메갈라야절' 이다.
이 용어는 전체 지구의 역사를 기준으로 나눈 분류이다.

하지만 인류는 지구의 물리, 화학, 생물학 시스템을 교란시켰고 지금 지구는 1만 1700년 전부터 지속된 지질시대 홀로세의 평형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지질시대에 들어섰다.
인간이 창조한 지질시대 인류세이다.

그런데 이 상태는 지구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이지 않다. 인간은 지진을 만들고 빙하기의 문도 닫아버렸다. 지구 환경 시스템이 인간에 의해 크게 변형되었다.
인류의 산업 활동과 소비는 온실가스 배출, 산림 파괴, 해양 산성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을 일으켰다.

여기에 닯뼈와 플라스틱이 등장한다.
인간들이 얼마나 자기 위주로 지구를 운영해 왔는 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뼈아픈 증거물들이다.
플라스틱은 인간의 생활을 가장 편리하게 만들어 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하지만 그 존재는 쓰임이 다하고 버려진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지구를 아프게 하고있다.

닭 뼈는 또 어떤가?
오로지 인간들 식용용으로 태어난 생명체들이 아닌가. 그렇게 사육되고, 도살당하여 음식으로 존재가치를 가진 것이 치킨이다.
자연상태라면 절대 이토록 많은 번식을 할 수 없음에도 이들은 곳곳에 셀 수 없이 많은 닭 뼈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잘 알기에 외면하고 싶었다.
책은 이 지구에 발을 딛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뜨끔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현실을 설명한다.
그리고 다시금 느끼게 한다.
플라스틱과 닭 뼈의 고통이 인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도 모든 곳에 살지는 못한다. 누구나 어딘가에는 산다. 어떤 것도 모든 것에 연결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은 무언가와 연결된다"

먼 훗날 우리 세대가 파국을 방관한 세대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낸 첫번째 세대로 서야 한다.


@booktrigger
🔅< 북트리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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