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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 열네 명의 할머니, 한 개의 벤치, 오십만 명을 살린 마음 치유의 혁명
딕슨 치반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마음을 들어 주는 벤치 by딕슨 치반다
🌱 정신과 의사가 단 6명뿐이던 짐바브웨에서 14명의 할머니들이 가장 단순한 치료를 시작했다. 곁에 앉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일을!
"나는 네 편이고, 너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어" 🌱
~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을 수 만 있었도 큰 위로가 된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존재가 있다면, 세상에는 마음이 아파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머나먼 나라 짐바브웨에서 일어난 실화이다.
짐바브웨는 정신과 의사가 열명도 안 되는 남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이다. 가난한 나라들이 더 행복하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 어디나 그렇듯 그곳에서도 현대인의 정신건강은 위기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좋아졌다. 그럼에도 공개적으로 자신의 병을 밝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물며 정신과 의사 수가 적고 의료 환경조차 열악한 짐바브웨는 정신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우리보다 훨씬 낮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우정벤치' 였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우리네 할머니들의 보살핌, 연민, 공감 그리고 지혜가 어떤 약이나 의료행위보다 큰 자원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벤치에서 누구나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우정벤치 내담자는 비전문가 치료사로 훈련받은 할머니들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 수 있으며, 혹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서클 쿠바타나 토즈 라는 지원단의 연계 관리를 받게 된다"
우정벤치가 만들어 낸 결과물은 놀라웠다.
우울증과 자살시도가 80퍼센트 감소했고 벤치를 찾아온 내담자의 삶의 질이 60퍼센트나 향상되었다.
비록 할머니들이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힘은 어떤 정신과 의사보다도 훌륭했다.
저자 역시 할머니들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하고 자신의 상처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할 정도이다.
책에는 할머니들의 사진이 있다.
정말 푸근해서 어떤 이야기라도 털어놓고 싶은 분위기다.
그들이 이룬 우정벤치의 기적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이런 일도 가능한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이래서 우리는 아무리 세상이 험해지고 각박해졌어도 인간을 사랑하게 된다.
세상 어딘가에는 여전히 휴머니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가 보다.
@pan.min_books
🔅< 판미동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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