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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돌의 광야 -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중앙아시아 편 ㅣ 뭉우리돌 3
김동우 지음 / 수오서재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몽우리돌의 광야 by김동우
🌱 "개인 짐은 1인당 30킬로그램, 그것이 그들에게 허락된 삶의 무게였다.”
애도받지 못한 비극의 한인 강제 이주 역사,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우리 독립운동의 흔적을 오늘의 기억으로 아로새기다! 🌱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그래서 역사책 보는 것을 좋아하고, 역사관련 프로그램도 좋아하며, 사극도 좋아한다.
그런데 한국의 근대사는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나라가 힘이 없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잘못보다는 위정자들의 잘못이 큰 데도 그로인해 가장 힘든 것은 힘없는 국민들이다.
그 시기, 힘없는 나라의 국민으로써 일본 치하에서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 나라를 등져야 했던 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처음 간 곳은 두만강 너머의 연해주였다. 동토의 땅에서 그들은 분명 새 삶을 꿈꾸었으리라. 이곳에서라도 열심히 만 살면 해뜰 날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을 품던 기간은 생각보다 짪았다.
1937년의 어느 날, 한인 이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열차에 실려야 했다.
"강제이주는 단순한 대이동이 아니었다. 뿌리가 송두리째 뽑히는 파괴였고, 유구한 세월을 지켜온 정체성에 금이 가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맨손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적처럼 증명하며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역사를 써 내려간다"
강제이주의 과정과 그 후가 얼마나 처참했는 지는 일찌기 책과 역사 프로그램들을 통해 접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사진작가인 저자가 직접 그곳에 가 한장한장 사진으로 담으며 마음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1935년 소련은 연해주 거주 한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무기를 압수하면서 이주를 위한 조치를 은밀히 진행했었다.
그리고 9월10일 첫 열차를 출발시켰는 데, 당시 소련이 내전과 기근으로 농업기반이 황폐해진 것을 한인들의 노동력과 기술로 일으키고자 한 것이다.
연해주에서 한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일대 습지를 옥토로 바꾸며 벼농사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외에도 소련의 국내외 여러 사정들도 겹쳐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소련 극동지역에서 일본의 간첩행위를 억제한다고 했기 때문에 강제이주가 무척이나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되었다.
총 3차에 걸쳐 기습적이고 전격적으로 진행되었는 데 55퍼센트는 카자흐스탄, 45퍼센트는 우즈베키스탄으로 갔다.
1차로 강제이주된 17만명 중 겨울을 보내는 동안 2,3만명은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봄이되자 한인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고, 황무지로 나가 일을 했다.
저자가 찾은 그 지역에는 곳곳에 그때 당시의 기록과 흔적이 남아있다.
그 흔적들은 그들이 당시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 지 보여주듯 현재의 보존상태조차 처참하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세상은 그들에게 모질다.
고려인이라 불렸던 이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고 본국의 독립운동도 도왔다.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지금 다시 들여다 본 그 후손들의 삶은 안타까울 정도로 열악하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보는 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려서 상당히 힘들었다.
지금 우리가 그들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적어도 아픈 역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곳에도 우리 조상들이,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을.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수오서재 @suo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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