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살았으니 말해야 해요 by한베평화재단🌱 사라진 죽음을 불러오는 시의 언어베트남 전쟁 아카이브 시집! 총구 앞 청년에서 학살 뒤편의 사람들까지 반세기에 걸친 전쟁의 시편들! "어떤 이름은 가장 짧은 유언이란다" 🌱 ~ 책의 첫 페이지에 소설가 황석영 님의 추천사가 있다. '남의 목소리를 빌려 자기 울음을 우는 것' 이라는 말이 유독 마음에 남는다. 근현대사에서 한국에는 두 번의 전쟁이 있었다. 6.25 라는 우리 땅에서 벌어진 전쟁과 월남전이라고 불리우는 베트남 전쟁이 있었다. 1965년부터 1973년까지, 한국은 베트남에 전투부대를 보냈었다. 무려 32만명이다. 우리 땅에서 벌어진 우리 전쟁이 아님에도 우리의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갔다. "전쟁에 적합한 청년, 전쟁에 적합한 인간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인이 되어서야 그들은 자신들의 청춘이 왜곡된 방식으로 방전되고 소모되고 훼손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시간을 보낸 이들이 자신들의 시간들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살았으니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들의 마음을 모아 제작된 베트남 전쟁 아카이브 시집이다. 이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글을 썼다. 전쟁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다. 옛 세르비아의 속담에도 "정치인은 전쟁을 시작하고, 부자는 무기를 대며, 가난한 사람은 자식을 바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쟁은 가난한 자들을 희생으로 한 이권다툼이다. 그 시절 베트남에서는 힘없는 베트남 인들이 죽었고 가난한 한국청년들이 죽었다. 모두에게 거대한 트라우마와 상처만 남았다. 상처는 계속 떠오른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내가 겨누었던 총구의 구멍과 저편의 구멍뿐. 그러나 이러한 곳에도 역시 꽃이 피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상처 입지 않은 영혼처럼. 눈부신 아침해가 떠오른다는 것뿐." 시들이 너무 아프다. 군데군데 보이는 리얼한 사진들은 더 아프다. 도저히 거리를 두고 생각할 수 없다. 어찌나 현실적인 일들을 담았는 지, 베트남 국제결혼 이야기와 한국에 온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두 나라 간에 얽힌 역사가 꽤나 질펀하다. 이토록 아픈 역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으로 족하다. 비극이 끝났으면 좋겠다.@sapyoungbook🔅< 사회평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살았으니말해야해요 #한베평화재단#사회평론 #아카이브시집 #베트남전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