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
이순자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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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이토록 문학적인 서울산책 by이순자

🌱 “내 발밑에서 백 년 전 이야기가 들려온다!”
윤동주부터 박완서까지, 우리가 사랑한 근대소설들로 만나는 서울의 풍경과 시대, 인물 이야기! 🌱


~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고 나면, 그 촬영지에 사람들이 몰린다.
그곳을 찾아 시청했던 명장면을 다시 떠올리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곤 하는 것을 즐긴다.
그런 방식으로 문화를 더 잘 즐길 수 있다면 우리 소설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경력의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인데, 2015년에 처음으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을 공부한 후 1930년대 구보씨의 동선을 따라 직접 걸어 보았다고 한다.
책으로만 읽는 것과 직접 자신이 소설 속 인물이 되어 몸으로 경험하는 것은 몰입도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문학도 소개하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서울이라는 곳은 조선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중심지였던 지라 수많은 근현대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곳곳에 의미있는 공간들이 많다.
작가와 소설 인물들이 발자취가 여기저기에 베여있으니 문학 콘셉의 테마여행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모두 기분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모두 5편이다.
'운수좋은 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칠칠단의 비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암야' 5편과 시인 윤동주의 지나온 시간들을 거니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처음 읽었던 때가 떠오른다.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었다.
그때 한동안 현진건의 단편들을 모두 탐독했었는 데, 작품들이 하나같이 너무 슬펐었다. 그 시절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인력거꾼을 따라 동소문, 남대문 정거장, 창경원 등을 거닐어 본다. 한국 근현대사의 슬픔들이 녹아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이 한국의 근대시절을 주로 다루어서 지독한 가난과 암울한 식민지 시절의 배경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아프다고 외면만 할 수 없지 않은가. 이것도 우리의 역사이고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의 기록인 것을.
이제는 사라지고 터만 남은 곳들이 많다.
그럼에도 작품이 남아 있으니 그 공간들은 모두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나도 날씨가 좀 시원해지면 책을 읽고 이 공간들을 거닐어 봐야 겠다.


@thequest_book
🔅< 더퀘스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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