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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잠들 때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지음, 최보민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 세상이 잠들 때 by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
우리 시대 가장 큰 비극, 팔레스타인에 대한 냉철하고도 뜨거운 증언과 기록! 🌱
~ 지구 반대편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잘 모르는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실시간으로 전해지지 않기에 묻히고 있는 이야기들은 너무도 많다.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은 상상이상으로 끔찍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이스라엘이 과거의 대량학살에 비견될 만한 역사상 가장 어두운 페이지 중 하나를 쓰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듯 하다"
집단학살이라니?
지금이 원시시대도 아니고 21세기인데 여전히 이런 일이 버젓이 일어난다고?
그들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 환경을 대략적으로 안다고 해도 나는 그들이 그렇게까지 싸우고, 죽이고, 괴롭히는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아마 전 세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그런 마음일 것이다.
이 참상을 전하는 저자의 말에는 답답함과 울분이 함께 실려있다. 이 책은 그 현장을 하나라도 더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졌다.
우리는 여기서 모두 열 사람의 처참한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들은 다른 나이와 성별, 직업을 가졌고 각자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한가지는 동일하다. 너무도 고통스러운 삶 속에 놓여 있다는 것.
이스라엘의 잔혹한 공격을 상징하는 사례가 된 여섯 살의 힌드 라잡이야기, 대안투어를 가이드하는 아부 하산의 이야기,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자로 몰리고 있는 알론 콘피노의 이야기,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수술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의사와 화가의 이야기 등
말도 안 되는 상황들에 얽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너무도 많았다.
실제로 책에 소개된 사례는 극소수일 뿐이니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겠는가?
이 정도의 상황에서 더 많이 공론화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이 책을 쓴 저자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 이다.
그들을 지켜보는 외부의 무관심 그리고 그 상황을 받아 들이려는 내부의 무관심까지.
이제 그냥 그러려니하고 희망을 내려놓고 무관심해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다.
이 책을 보며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시대에 억압받았던 세월이 떠올랐다.
그때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않고 투쟁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포기하고 친일로 살 길을 도모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 힘든 시간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는 거겠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고 가슴이 아파오는 책이다.
이런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across_book
🔅<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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