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붉은사슴뿔 버섯 by서순희 🌱 검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피어난 병든 욕망, 공동체의 붕괴와 사회적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어느 장애 소녀의 이야기 "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하죠? 신이 계시다면 이럴 순 없어" 🌱~'붉은 사슴뿔버섯' 은 처음 들어본 이름의 버섯이다. 알고보니 조금만 먹어도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진 맹독성 버섯이라고 한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소설의 제목이다. 그것도 작가의 자전적 소설의 제목. 이것만으로도 예측할 수 있었다. 독버섯만큼 치열했을 삶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아픔이 많다. 일제 강점기부터 6.25에 이르는 과정도 그렇지만 그 이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쳐야만 했던 산업화 시대 역시 또 다른 전쟁터나 마찬가지였다. 가진 것 없는 여성이, 그것도 장애를 가진 여성의 삶이 어떠했을까? 바로 그 시절, 그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윤희는 소아마비였다. 목발을 집고 다니면 병신 취급을 받았고 심지어 아이들은 돌을 던지기도 했다.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라는 기분은 사람을 점점 망가트리는 가장 무서운 병이다. "밖에서 본 공장은 그 여느 때보다 우중충하고 불결해 보였다. 엊그제 가을비 내린 주변은 축축했고, 곳곳에 독버섯이 자라 있었다. ~ 죽고만 싶었다.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왜 죽지 못하고 사는지 나도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윤희보다 더 아프고 병든 사람들이 많았다. 급격한 산업화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했고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지 조차 모르며 점점 극단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윤희 아버지의 아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온 미란도, 그녀를 보며 원통하게 죽어간 윤희의 엄마도. 그리고 그 주변에서 오늘을 살아내느라 옳고그름 조차 판가름하지 못하는 수많은 존재들이 소설 가득 득시글거린다.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는 알 수 없는 이야기 속 세상이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도 있는거겠지. 그러나 이것이 비단 과거의 일일까? 지금도 곳곳에서 사람보다 돈을, 인간보다 욕망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과거를 보며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먼 훗날, 지금 시대가 소설화되면 어떻게 읽힐까 싶어진다. @mydear___b🔅< 마이디어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붉은사슴뿔버섯 #서순희 #마이디어북스 #자전적소설 #성장소설#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