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낯선 집 by조경희🌱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인가? 잡다하고 불순한 목소리들과 함께 집은 길 위에서 만들어진다. 상처받으면서도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로 나아가는, 그리하여 굴레를 벗어나는 삶들의 이야기! 🌱~한국에서 태어나 여행 외에는 한국을 떠나본 적이 없는 내게 "디아스포라" 라는 감성은 낯설다. 그저 막연히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있으면서 외롭고 고립된 느낌?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제대로 보기에 앞서 나는 디아스포라의 정확한 개념을 먼저 이해하려 했다. 본래 살던 고향이나 조국을 떠나 다른 나라나 지역으로 이주하여 살면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민족적·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현상을 말한다. 아픈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는 고려인, 조선족, 재일동포 들이 있고 미국과 독일에도 있다. 이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tv에서 종종 본 적이 있다. "경계는 항상 누군가를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유지된다. 누가 공동체의 성원으로 인정되는가, 누가 안전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는가, 누가 끝끝내 바깥에 남겨지는가." 그 안에 있는 누군가의 기득권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경계다. 이주동포들은 자신의 모국과 현재 사는 곳의 경계에 서서 차별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존중받지 못한다. 특히, 새로운 곳에서 나고 지란 1.5세대나 2세대들은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 정착하지 못 하고 떠돌아야 하는 삶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 책에서는 특히 여성들의 삶에 주목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여성들은 성차별도 극심했던 때를 산 지라 그녀들이 겪었어야 할 부당함의 강도는 더 극심했다. 매 순간 폭행과 모욕, 성폭행 등 신변의 위협을 겪는 일도 허다했다. 그 중에서도 식민지국이었던 재일 조선인들은 사람으로 대우받지도 못했다. 이 책의 저자는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경계의 삶을 살고 있는 이주여성의 역사를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하나하나 들여다 본다. 차별과 경계의 삶은 과거의 일 만은 아니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우스우면서도 아이러니한 건 경계의 아픔을 치열하게 겪었던 과거의 조선인들, 지금의 한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난민들과 이주 여성들을 차갑게 대한다는 것이다. 그 방식과 시선이 과거 재일 조선인들이 겪은 것 못지 않게 꽤나 잔인하다. 잘못된 역사의 굴레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우리 주변에서 망령처럼 떠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비단 경계인들이 아니더라도 헤이트스피치, 복합차별 등으로 서로가 서로를 혐오한다. 각자의 삶에 지쳐 희생자를 찾아 짓밟으려는 사냥꾼의 그것과도 같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착찹해지는 내용이었다. 한국여성이라면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sakyejul🔅< 사계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낯선집 #조경희 #사계절 #재일이주여성 #역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