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미안하지만 싫습니다 by정준화🌱 "좋아해야만 나오는 진심이 있듯싫어하는 마음을 통해서만 들여다볼 수 있는 진실도 있다." 사는 게 좋지만은 않을 때 필요해지는 농담들! 🌱 ~어릴 적 보던 에니메이션 중에 '개구쟁이 스머프' 라는 것이 있었다. 버섯 집에 사는 스머프들의 마을에는 개성강한 스머프들이 많았는 데, 그 중에는 투덜이 스머프도 있었다. 뾰루퉁한 얼굴로 말끝마다 "싫어" 라는 말을 하지만 늘 다른 스머프들과 어울려 해야할 일은 다 하고 있었다. 그때는 투덜이 스머프가 싫었는 데, 살아보니 인간들 세상에도 다 있는 존재였다. 그리고 내 안에도. 이 세상의 투덜이들 때문에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김이 새기는 하지만 안 하고 말만 뻔질나게 하는 똘똘이 보다는 투덜이가 더 책임감있는 캐릭터다. 내키지는 않으면서도 세상의 시선 때문에 좋은 사람인양 억지 미소를 짖고 있는 이들보다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투덜되는 이들한테는 뒷통수 맞을 일은 없다. 표지에 딱 세 줄 그려진 표정은 투덜이의 기본 표정이다. 산다는 게 내가 웃고, 내가 예의바르고, 내가 부지런하다고 해서 타인들도 나를 그렇게 대하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앞에서는 웃으며 대하고, 뒤에서 호구취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럴 때면 마음 속에 분노와 저주의 감정이 쌓이지만 그러다가 화들짝 놀란다. 스스로가 너무 나쁜 사람인 것 같아서. 그러다 이 말을 보는 순간 조금 마음이 놓였다 "누구나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싫어하면서 산다. " 그래. 나만 그런 건 아니지. 다들 그렇게 생각해. 나쁜 짓도 여럿이하면 죄책감이 좀 덜 해진다. 수많은 힐링 책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누군가를 미워해봤자 나만 손해니, 용서하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결국 내게 좋은 거라고. 다들 성인군자들이다. 그 책을 보는 동안은 그 말들에 동의한다. 나도 그렇게 살리라 마음먹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시원하게 뒷담화를 하고나니 은근 속이 뻥 뚫린 것 같다. 투덜이가 왜 그렇게 티나게 투덜거렸는 지도 알 것 같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죄다 마음에 안 들고, 사람들이 몽땅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 나는 싫을 수도 있다. 심지어 가족도 친구도 죄다 나를 괴롭히는 존재처럼 느껴지는 때도 많다. 작가의 말들이 내 안에 들어갔다 온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같이 신나게 씹어보자. 책을 다 읽을 때 쯤이면 내 마음이 깨끗이 청소되어 반짝반짝 빚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나는 아무래도 성인군자는 못 될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삶에는 이런 순간들이 한번씩 꼭 필요하다. @mons.book🔅< 몽스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안하지만싫습니다 #정준화#몽스북 #에세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