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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
이은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 by이은실
🌱 “남의 불안은 잘 알았는데, 내 불안은 알아채지 못했다”
27년 차 베테랑도 마주하지 못한 마음의 사각지대!🌱
~사느라 바빠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문득 '내가 뭐하고 있지?' 싶을 때가 있다. 그제서야 뒤돌아보면 나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신창이가 된 채 서 있었다.
긁히고 찢겨서 상처투성이가 된 걸 보고나니 그제야 울음이 복받쳐 오른다.
왜 이러고 살았을까?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씩씩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던 저자도 그랬다.
보험심사와 삼담, 영업, 교육, 코칭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오던 일을 했는데, 정작 자신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비단 저자만의 일은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른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 속에서 본인 정도만 잘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터져버린다.
"보통 우울증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관계의 갈등, 출산같은 환경적 자극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뇌 신경 회로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감정과 행동패턴을 무너뜨린다. 사건과 호르몬 변화, 감정의 하강이 반복되면 우울증은 더 깊어지고 만성화된다"
많은 이들이 그런 순간이 왔을 때, 그러다 말겠지라며 버틴다.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독이 되어 더 깊이 퍼지고 난 후에야 그동안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너무 많이 아프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 시간들을 직접 겪으며 저자는 책에 자신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렵지 않은 말들로,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감기처럼 편하게 설명해 주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최근 나는 좀 아픈 시간을 보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파도가 거칠게 몰려와 짠 바닷물을 실컷 먹고 정신 못 차리는 시간이 있지 않은가? 내가 딱 그랬다.
정말 짜고 맵고 따가웠다.
파도를 요령껏 피하지 못한 나를 탓하고, 나를 지켜주지 못한 주변인들을 원망도 했다.
이 순간에 이 책을 만난 건 운명이었다.
한구절한구절이 모두 내게는 쓰담쓰담 이었다.
의욕이 없어서 그간 나를 방치했었다.
그런데 이제 맛있는 것부터 찾아 먹고 예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로마 샵에도 들러야 겠다.
내가 나를 먼저 돌보아야 한다는 삶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snowfoxbooks
🔅<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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