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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by조이엘
🌱 “보이지 않는 사소한 것들에 주목할 때,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 생각의 길을 열어주는 조이엘표 인문학 세계! 🌱
~세상에는 크고 어마어마한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띄지않고,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는 사소한 것들에 의해 세상이 돌아간다.
"누군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에 주목해야 하고, 기억해야 하고,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 힘은 없지만 세상이 덜 이상해지도록 노력할 수는 있다."
저자는 책의 집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그래서 이 책에는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사소한 것들 그러나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이 한 가득 있다.
100가지의 사소한 것들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나도 꼽아 보아야 겠다.
우선 가장 열받았던 것은,
"암탉이 울면" 이라는 제목이다.
'시집가기 전에는 아버지에게 순종해라, 시집가서는 남편과 시부모에게 순종해라, 남편이 죽으면 아들에게 순종해라'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이 말에 발목 잡혀 눈물의 나날을 보냈단 말인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이슬람교를 믿는 곳이나 특정 지역에서는 아직도 여자를 같은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는 곳이 많아서 안타깝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잘못된 차별과 혐오는 성 차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르완다에서는 1994년에 "투치족은 죽여야 할 바퀴벌레" 라고 하며 대규모 학살을 했고, 2013년 도쿄에서는 "한국인을 교살하라. 바퀴벌레 조선 놈을 일본에서 내쫒아라" 고 외치는 극우 단체들이 있었다.
혐오에는 논리도 없고 이유도 없다.
누구나 그 틀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약자와 소수자부터 차례차례 들어간다.
요즘은 우리 사회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 대한 혐오와 갈라치기가 많아져서 걱정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불완전하고 비합리적이어서 말도 안 되는 일에 많이 휘둘린다.
정치인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사건만 끄집어 내어 일반화시키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때문에 범죄자가 늘어났다고 한다거나, 2024년 전라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를 종북좌파의 탓으로 몰아가는 집단도 있다.
그들은 각자의 이익에 기반하여 주장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말에 휘둘리지 않는 대중들의 의식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사소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들인 것 같아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 데, 보면 볼수록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이 많아서 참 좋았다.
길지 않아서 자투리 시간에 읽기 좋으면서도 내용은 알차니 이만한 교양서적이 없다.
요즘 사람들이 즉각적인 도파민만 선호하고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 데, 이 책은 보면서 생각할 거리를 계속 던져 주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sometimes.books
🔅< 섬타임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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