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한국 엄마에게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
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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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의 한국엄마에게 by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


🌱 조작과 오류로 덧칠된 초국가적 입양 산업의 민낯!
한 사람의 뿌리를 지구 반대편에 옮겨 심는 국제입양, 아동의 이익은 '선의' 라는 가치 아래 어떻게 외면되어 왔는가? 🌱


~'입양' 이라는 말은 좋은 말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없는 아이와 아이가 없는 부모가 만나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이야기인가?
그런데 '입양' 이라는 단어에 '산업' 이 붙으면 그 의미는 달라진다.

산업이란?
기본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고, 돈을 주고받는 거래가 있다.
그런데 아이를 주고 돈을 받았다는 것은 '야만' 그 자체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오랜시간 우리나라에 있어왔다.
한국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아이를 해외로 보낸 나라이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로 간 아이들이 많았다.

그 시절,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국민들은 자신의 아이를 잘 산다는 유럽의 백인 가정으로 돈을 받고 보냈다. 그곳 사람들은 그저 서명만 하면 먼 나라에서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출산률이 높았던 당시의 대한민국 정부는 아이 한명을 키우는 비용은 줄이고, 아이 한명을 보내는 댓가로 돈을 받는 비양심적 산업을 입양이라는 이름으로 곱게 포장했다.

"어떤 권리로 아이들을 그들이 속했던 가족과 문화로부터 떼어 놓았는가? 입양은 정말로 아이를 위한 최선이었을까, 아니면 아이 없는 이 들에게 아이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 모델 위에 세워진 시장 구조였을까?"

이 책을 쓴 저자는 노르웨이 사람으로 한국에서 아들과 딸을 입양했었다.
친모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입양산업의 실태를 보았고 그것을 사회학자이자 입양모로써 기록했다.

그녀는 국제입양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는 일은 사회적이자 세계적인 규모의 실험이며, 막대한 인간적 위험을 내포한 행위이다"

낯선 나라에서 전혀 다른 외모로 성장하면서 그들이 겪었을 정체성의 혼란문제는 국제입양으로 생기는 문제들 중 약한 부분이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 라며 미화하지만 국제입양에는 분명히 돈이 오고 갔고, 그 아이들 중 상당수는 낯선 외국인들에게 팔려가 학대당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책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담담하게 쓰여졌지만 나는 도저히 담담히 읽을 수 없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써 폭풍우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책을 덮고도 계속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건 인간이 인간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prunsoop
🔅<푸른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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