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네오픽션 ON시리즈 38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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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by강지영


🌱 세상이 망해도 포기할 수 없는 것, 가족 그리고 덕후의 외장하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아비규환 속에서도 믿을 건 가족 뿐! 🌱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된 <킬러들의 쇼핑몰> 의 강지영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작이 쇼핑몰에서 일어나는 약탈 누아르로 드라마 제작이 될 만큼 많은 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면 이번에는 좀비다.
어두움을 따지자면 이번 작품이 더 어둡다. 제목도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가 아니던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3년만에 또 새로운 유행병, '페인블루' 가 돈다.
중국과 한국에서만 발병한 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채,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발병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대처는 강경한 진압과 격리 뿐이었으니 세상은 더 뒤숭숭해진다.

이 병의 심각함은 기온이 35도가 넘어가자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의 뇌가 부패하면서 마치 좀비처럼 다른 사람들의 목덜미를 물어 뜯기 시작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포는 극에 달한다.

"초저녁부터 뒤엉켜 있던 두 노인은 여전히 서로를 끌어안은 채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좌빨 좀비를 척결하자”는 소리를 중얼거렸다.
달라진 게 있다면, 최 집사의 러닝셔츠가 붉게 물들었다는 정도. 주찬 할아버지의 입에서 피 묻은 살점 한 조각이 툭 떨어졌다."

아무런 대책이 없는 정부는 사람들에게 그저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고만 한다.
초과와 엄마 숙영, 언니 초희, 오빠 근대는 그래도 한 집에서 함께 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각자 집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있다.

지병으로 직장까지 그만 둔 33살의 근대는 덕질을 하기위해 좀비가 우글거리는 밖으로 굳이 나가는 철없는 모습을 보인다.
초과는 탈장 증세로 미국에서 오는 딸 유이를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숙영은 임신한 딸 초희의 출산을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나선다.

소설을 보는 동안, 코로나 19시절이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그때도 전염병이 아닌 다른 병으로 당장 수술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아이를 출산해야 하는 산모들도 있었다.
초기에는 백신도 없고, 약도 없어서 사람들의 공포는 엄청났고 사람들이 속절없이 죽어가는 걸 지켜보아야 했다.

그러나 그 공포의 순간에도 의료진들은 계속 환자를 돌보았고, 공무원들은 세상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했으며 방송인들은 계속 방송하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해준 덕에 이겨낼 수 있었던 시간이다.
그 시절에는 서로가 모두 소중했었다.

이 소설은 좀비가 되어버린 세상의 두려움을 담았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러모로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jamobook
🔅< 네오픽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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