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밖의 이야기
박용준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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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도면 밖의 이야기 by박용준


🌱 건설 현장 이면에 펼쳐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들!
"손과 땀, 욕설과 웃음, 고된 숨과 작은 희망이 쌓여 세상은 오늘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간다.” 🌱

~ 완벽하게 설계된 도면은 중요하다.
그러나 도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야기를 들은 것도 고 정주영 회장님이 다리를 건설할 때, 물의 흐름을 막기 위해 낡은 배를 이용했다는 등의 일화를 영웅서사처럼 들었던 것 정도만 기억난다.

그 이야기 안에서 많은 이들이 감탄하는 것은 난다긴다하는 설계사들이 온갖 아이디어를 다 짜내고 계산을 해도 실패했던 방법을 소학교 졸업의 정주영 회장이 해결한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누구보다도 그가 실제 현장상황을 잘 알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탁상공론' 이라는 말도 있지만, 건축과 공사만큼 책상 위에서의 상황과 현장에서의 상황이 큰 차이가 나는 곳은 없는 것 같다.
<도면 밖의 이야기>는 그 차이점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설계는 완벽했어도 막상 공사에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간단히 수습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공사현장이 올스톱되는 경우도 있다.

" "계약서대로 하세요" 참 좋은 말이다. 법과 원칙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있다. 업무의 기본은 계약이다. 하지만 에상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을 때도 그 말 한마디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믿는 건 조금 억지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계획과 현실이 달라 곤욕스러운 현장인들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긴 말이다.
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조치로 일하지 못하는경우도 있고 폭우가 와서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공사는 자연과 날씨에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해도 어쩔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공사현장에서는 매일 매순간 일어난다. 계약서대로 공기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순간에 해결책은 매뉴얼이나 설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공사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 노동자들, 그들만의 방식과 노하우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열쇠다.
경력과 경험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저자는 바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했다.
멋지게 완성된 도면이 진짜 멋진 건물로 완성되려면 그 안에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땀 내음 나는 일들이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폄하해서는 안 된다. 모르면 가만 있어야 중간은 간다.

나 역시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아주 무지하다.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서 본 내용들이 신선하고 새로웠다. 아주 약간이지만 도면 밖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지 알게 되었다.

"완벽하지 않음이 곧 쓸모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허술한 틈과 모난 부분이 서로 맞물려, 전체를 떠받치는 힘이 된다는 역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어우러져 지금도 무난히 굴러가고 있다.


@gbb_mom
@lovely_rachel_v
@happypress_publishing
🔅<단단한 맘과 레이첼의 서평모집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도면밖의이야기 #행복우물출판사
#박용준 #단단한맘레이첼 #현장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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