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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모어 나이트메어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2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 노 모어 나이트메어 by이도해
🌱 "제 딸 혜리가 갑자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어요. 분명 여기 찍혀 있는데, 저한테만 보이나 봐요.
제발 우리 딸을 찾아 주세요!” 🌱
~ "귀신 들린 물건, 저주받은 물건, 싸게 매입합니다"
진열대 너머 통창에 매달린 글씨 때문에 일주일 걸러 한번씩 민원을 받는 가게가 있다.
사람들은 무당가게로 여기는 이곳에서 악이는 필경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딸이 사라졌다며 중년여성이 찾아온다.
경찰에 신고했더니 그런 딸은 애초에 없고 함께 찍은 사진에도 중년여인만 있다는 소리를 듣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찾아온 것이다.
귀신을 보는 영안이 없다고 사장님 사뫼는 악이의 현장출장을 반대하지만 악이는 소녀가 '미래가 오지 않는 곳' 에 묶여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악이의 첫 퇴마가 시작되었다.
19살의 실종자 오혜리 그리고 친구들인 인하, 예주, 석희는 지주역 근처 망한 방 탈출 카페에서 사라졌다.
방 탈출 카페에 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각각의 컨셉을 가진 방을 하나 선택하여 들어가면 미로같은 공간이 나오고, 복잡한 문제들을 단계별로 풀어야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곳에는 모두 4가지 주제의 방이 있었다.
"붉은 혀 패밀리 레스토랑, 잿빛 눈동자 도서관, 하얀 손 호텔, 검은 다리 체육관"
이 카페는 괴이라는 괴물이 인간을 홀리기 위해 만든 것이었고 진짜 요괴들도 나타난다.
그러나 더 무서운 건 이 방들이 모두 방문자 네 명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들의 아픔을 건드린다는 것이다.
빨리 탈출해야하지만 그 방을 탈출할 수 없는 이유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규칙때문이었다.
"주의: 규칙을 어긴 인간은 출구의 문을 열 수 없으며, 이 방에서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됩니다."
방에 있는 규칙을 어기면 모든 기억이 사라져서 탈출구의 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 과정이 무한히 반복되니 이 카페는 탈출할 수없는 방탈출 카페가 되어 버렸다.
"이 방은 솔직하기만 하면 나갈 수 있는 방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두가 지난번에는 솔직하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그 공간을 탈출하기 위해 친구 네 사람은 서로에게 솔직할 수 밖에 없었다.
'솔직' 이라는 것, 쉬운 것인 줄 알았지만 의외로 무척 힘든 일이었구나!
그러나 진짜 문제는 방을 탈출하고 난 뒤에 드러난다.
다른 아이들 3명은 그곳에서의 기억을 잊고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혜리만 그때의 기억이 온전히 남아 악몽이 된다. 왜 혜리만?
요괴는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인간을 지배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놀이공간을 소재로 인간들 모두가 가진 약점을 이야기하고 공론화하는 재밌는 소설이었다.
우리 모두가 가진 두려움, 트라우마가 '솔직함' 이라는 그물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갇혀있는 모습이 무척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나라면 저 방탈출 카페를 탈출할 수 있을까? 못할 것 같다.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설, 청소년이 아니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jamobook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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