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쌀 시간 한입
플로라 안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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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달콤쌉쌀 시간 한입 by플로라 안


🌱 재미 한국인 2세 작가 플로라 안!
한국인이자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와 서울 사이에서 경계인으로 살아가며 품어 온 정체성과 가족의 비밀, 오해와 화해의 이야기!
한식 시간 여행 판타지! 🌱


~작가가 재미 한국인 2세이다.
한번도 한국을 떠나보지 못한 나는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난 그냥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인이고 내 주변에 보이는 모든 이들도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다른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어떤 혼란을 겪는 지 잘 알지 못한다.
막연히 상상만 할 뿐!

이 책에서는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정체성의 차이를 한식이라는 음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매콤한 김치찌개 한 숟갈 먹으면 피로가 풀리는 것이 한국인이듯, 한식이 입에 잘 맞으면 한국인임을 인증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야이다.
미국에서 바쁜 엄마와 둘이 사는 마야는 한국인이되 미국인이며 아빠도 없는 처지라 늘 외롭다.
그런 마야에게 치매가 있는 할머니가 오고 한국인의 손맛으로 할머니는 한식을 만들어 마야에게 맛보도록 한다.
그 음식은 마야에게 가족의 정과 한국인으로써의 느낌을 받게 하지만 또 하나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할머니의 음식은 시간여행의 문이었다.

치매 할머니가 자신이 살아 온 긴 시간을 계속 여행하며 왔다갔다 하듯 할머니의 음식을 먹은 마야도 시간을 오가는 경험을 한다.
할머니의 팥빙수, 된장찌개, 미역국, 송편, 김밥, 빈대떡 등등
책에 나온 음식들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된 걸 보면 작가에게도 상당히 의미있고 좋은 추억의 음식 임에 틀림없다.
음식 한 입을 먹고 마야가 들어간 할머니의 기억에서 할머니의 지나간 시간들이 보이고 마야는 자신처럼 또 다른 시간 여행자인 제프도 만나게 된다.

마야가 음식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음식은 마야와 엄마, 할머니를 하나로 이어주는 매게체이며 마야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붙잡아 주는 중심이기도 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혼란스럽다고 느낄 때, 우리는 더 혼란스러워 진다는 것을.
그저 마야가 엄마와 할머니를 사랑하고 한국음식도 좋아하는 현재 미국인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진짜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남녀노소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청소년 성장소설이기도 하지만 재미난 시간여행 소설이기도 하고 각자 잃어버린 것들 안에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도 주는 책이었다.


@hellorobin_books
🔅< 안녕로빈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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