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소헌왕후 by황천우 🌱 역사가 기록하듯 이방원은 죽고, 소헌왕후는 그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 ~황천우 작가의 전작 '원경왕후'를 아주 재밌게 읽었었다. 다양한 역사소설을 써 온 작가의 경력답게 실제 역사가 인물들의 상황과 심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졌었다. 소설 '원경왕후' 가 출간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 바로 '소헌왕후' 로 다시 찾아왔다. 이 두명의 왕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동시의 삶을 살았기에 하나의 소설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기는 하다. 하지만 그녀들의 시선은 다를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함께 전쟁을 치루었지만 남편에게 가족이 몰살되어야 했던 원경왕후와 세자가 아닌 왕자 충령에게 시집 갔으나 세자가 되고 왕에 즉위하면서 아버지 심온이 역모죄로 죽게 되는 소헌왕후는 서로 다른 면으로 정치에 희생되었다. 역사적 기록에서 소헌왕후의 성품은 전형적인 현모양처였다. 많은 자손을 낳았고 세종을 잘 보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이 이룬 업적이 워낙 크기에 우리에게는 그가 왕이 되어서 너무 고맙지만 소헌왕후 입장에서는 남편인 충령이 왕이 되지않고 그저 왕자로 살았더라면 더 평온한 삶을 살았으리라. 이야기는 1446년, 세종이 사망하기 4년전 소헌왕후가 수양대군에게 아버지 심온의 억울한 죽음을 이야기하며 불교에 귀의한 이유와 훈민정음의 창제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야말로 그녀가 살아온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아들, 며느리에게 털어놓는 것이다. 그녀는 14살에 2살어린 충령과 혼인했다. 왕자와 혼인하는 것에 처음부터 그녀의 아버지 심온은 걱정이 많았다. 아니나다를까. 이방원과 원경왕후 그리고 세자 양녕대군의 관계는 점차 나빠지고 궁궐은 살벌했다. 그 결과, 충령이 세자가 되고 곧 보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상왕이 된 태종은 권력을 내려놓지 않았고 시어머니인 원경왕후도 가슴에 품은 화로 병이 나서 떠났다. 그리고 다음은 소헌왕후의 차례였다. 이제 그녀가 시어머니 원경왕후처럼 참고 인내하며 눈물을 감추고 살아야 했다. 왕의 큰 뜻이라는 말에 가려져 주변 인물들은 하나씩 쓰러져야 하는 것이 권력의 속성인가? 그 길에 한맺힌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태종, 세종, 그리고 단종과 세조시기까지. 조선은 피의 제국이었다. 그 아픈 시기에 숨조차 죽이며 살아야 했던 원경왕후와 소헌왕후의 삶은 너무도 안타깝다. 그녀들의 친정식구들 뿐만 아니라 남편이자 자식들이자 손자인 이들이 피바람의 한복판에 있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만 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권력의 속내에 다가갈 길은 평생가도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픈 건 아픈거다. @_makingbooks🔅<메이킹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소헌왕후 #황천우 #메이킹북스#역사소설 #세종대왕#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