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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 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by정명섭, 최하나, 김아직, 콜린 마살
🌱 네 명의 시선, 네 개의 사건.
하나의 도시가 품은 수많은 균열과 그림자.
그날, 서울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엄청난 인구 수 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정겨운 고향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무서운 지역이다.
어떤 이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도시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비싼 집값, 교통체증, 치열한 경쟁으로 떠나고 싶은 장소일 수도 있다.
메가시티의 인구만큼이나 서울은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로 규정해 줄 특징이 없다는 것이 이 도시의 특징이다.
그래서 서울이라는 도시를 소재로 나올 수 있는 소설은 무궁무진하다. 이 책에서도 4명의 작가가 4가지의 시선으로 그들의 눈에 비친 서울을 이야기한다.
정명섭 작가의 '사라진 소년' 은 1987년 개웅산에서 시작한다. 네 소년을 그곳에서 과거 그 장소에서 실미도 부대가 총살당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중 한 명의 소년이 실종되었다. 낯선 군인을 보고 도망치다 세 명은 마을로 돌아왔지만 한명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마치 대구에서 일어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떠오르는 일을 실미도 부대라는 시대의 아픔과 어우러져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최하나 작가의 '선량은 왜?' 에서 선량은 살인을 저질렀다. 41세의 이혼녀인 새로 이사하는 동네가 재개발 된다는 소식이 달갑지 않다. 동네는 조금씩 변해가고 아끼던 반려견 홍시마저 차에 치여죽자 선량은 이성의 끈을 놓는다.
김아직 작가의 '마로니에 공원에서 죽는다' 에서 는 배우 샹지가 죽었다. 자신이 공연하는 연극에서와 똑같이 새벽 마로니에 공원벤치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형사들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고등학생 탐정 오느릅도 조사한다. 샹지와 악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고 주변인물들의 욕망도 하나씩 드러난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콜린 마샬 작가의 '신촌에서 사라진 여인' 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울을 읽는다.
미국인 에릭은 어느 날 자신에게 말을 걸어 온 한국여성 지혜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다음에 같이 영화보기로 한 그녀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 그녀가 사라졌다.
한국에 온 외국인의 시선으로 묘사한 서울의 모습이 인상적인 소설이다. 이제는 k문화로 힌국에 좋은 이미지가 많이 생기긴 했지만 관광이 아닌 실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시선은 이렇구나!
오늘도 서울, 이 도시에서는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책의 글은 픽션이지만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논픽션일 수도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일들이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씩 일어나는 곳, 그곳이 바로 서울이다.
@hank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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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