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아이들
김승한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지워진 아이들 by김승한


🌱 우리가 외면했던 어둠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한 편의 사회파 미스터리물!
“지워진 건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양심이었다!” 🌱


~대한민국에는 1957 년에 지정된 어린이 헌장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니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한 원칙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과할 정도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살며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2024년 아동학대 판단건수는 2만 5천여건이며 85프로의 가해자가 부모라고 한다. 가정은 안전한 곳이 아니었고 성장하여 들어간 학교 내에 학교폭력 사건도 만만치 않다.
상당수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한걸까?
기자출신인 작가는 이 부분에 주목하여 사회를 고발하고자 한다. 자라나는 세대가 지워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는 며칠째 등교하지 않는 중학교 여학생 강민서를 찾기 위해 담임 한지원이 집으로 전화하며 시작한다.
아이가 학교에 간줄 알았다는 어머니, 친구 집에 있는 줄 알았다는 반응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부모는 실종신고를 하지 않고, 학교는 일을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기자도 찾아온다. 민서가 사라지기 전의 행적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넌 우리랑 어울릴 수 없어.그건 네가 그렇게 만든 거야.“
어디에서도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

소설에 등장하는 기자는 이 책의 작가를 보는 듯 하다. 그 역시 기자생활을 하며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 그래서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던 것들을 이 이야기에 담았다.
이 사회의 어른이라면 이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저출산을 문제화할 게 아니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아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주어야 한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도 김도윤 기자가 느낀 참담함을 함께 느꼈다.
꿈도 희망도 키워보지 못한 채, 사라진 아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지워진 건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양심이었다"


@booknamu
#지워진아이들 #김승한 #책과나무 #미스터리 #장편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책과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