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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 2026 - 소음 속에서 정보를 걸러 내는 해
김시덕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 한국도시 2026 by김시덕
🌱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개발 공약과 단기적 시장 소음 속에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신호를 가려내는 법을 제시하는 책! 🌱
~2025년은 그야말로 격변의 해였다.
1년 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계엄 이후,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6월에는 정권이 바뀌었다.
정권이 바뀌면 국정운영 방향이 바뀌게 된다. 더군다나 바로 이어지는 2026년에는 지방선거까지 있다.
이번 정부는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방을 살리는 데 여러가지 정책을 쓸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대가 크다.
오랜시간 도시 답사가이자 도시 문헌학자로 전국을 다니며 변화를 직접 보아온 저자는 한국의 2026년을 어떻게 예상할까?
책 제목이 2026년이라고 해서 단편적으로 다음 해에 한국도시가 어떻게 될 지만 보는 것은 아니다.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태동하고 성장하고 쇠락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쇠락의 시기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지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저자는 모든 도시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보며 어제의 어떤 모습이 오늘에 영향을 주었는 지를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도시발전 흐름에 비추어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을 총 9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3대 메가시티로 서울과 수도권의 '대서울권', 부산과 경남의 '동남권', 대전과 충청의 중부권을 꼽는다.
6대 소권은 강원 영동과 포항을 잇는 동해안 소권, 강원 영서와 충북, 경북 북쪽지역의 동부내륙소권, 전북과 전주의 전북서부 소권, 광주 전남의 전남서부소권, 대구 경북의 대구.구미.김천 소권이다.
이 방식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도와 시의 구분과는 다른 데, 거리와 기능적 측면을 모두 감안한 결과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두개의 권역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원주가 대서울권과 동부내륙소권 양쪽에 포함되고, 포항도 동해안 소권과 동남권 모두에 속한다.
최근에 대전과 충남을 통합하는 특별시를 추진중인데 이 계획도 권역을 묶어 발전에 ㅇ밑거름을 만들려는 형태로 시도된다.
시대가 바뀌었고 나라와 도시의 주요 산업과 기능이 달라졌으니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과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정보도 없다. 나 역시 그랬는 데, 이 책을 보며 시야를 많이 넓힐 수 있었다.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의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서 소멸의 길로 가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이제 지방도시들은 권역별로 특성을 잘 살리며 주변도시들과 밀어주고 끌어주고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실린 정보들이 아주 유용하니 지역경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openbook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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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