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모르는 당신에게
김혜지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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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자신을 모르는 당신에게 by김혜지


🌱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왜곡인지?
사실과 판단을 구분하고 사건의 크기를 바로 보면 자신의 마음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건, 본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더 많은 발전을 얻을 수도 있고 아픈 마음을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도 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도 바로 그 점이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닥친 사실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정확하게 구분하게 된다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차례만 보아도 '사실' 하나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개의 장으로 분류되어 사실이 무엇인 지 알아보고 나, 타인, 세상, 사건이라는 다양한 사실과 그 사실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이 책을 보며 내가 '사실'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말하면 혹자는 당연한 거 아니냐 며 비웃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 조차도 진짜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왜냐면 진짜 사실에 직멱한다는 것은 훨씬 두려운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팩트풀니스' 라는 책에는 '사실충실성' 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사실에 근거하여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습관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실에 충실하지 않은 채 판단한다.
코끼리를 더듬는 장님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대로 세상을 파악하지 않고 이전에 생성된 본능에 의해 촉발된 편견과 함께 세상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진실은 왜곡되어 버렸지만 본인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책에는 나, 타인, 세상, 사건 등을 바라보는 시선을 소개한다.
이 내용들을 나의 경우에 대입해 보니 공감가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그 또한 나의 한계다. 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면 인간의 방어기제는 발동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정신과 질환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돕기위해 생겨난 것이다. 무서운 현실에 맞서 조금이라도 덜 힘들기 위해 생겨났지만 그만큼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리하면 구체적으로 내 감정을 깨닫고 일상에서 자신과 타인을 도우며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보며 나는 마음이 좀 아팠다. 나와 비슷한 경우들도 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서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현재 마음이 힘들다면 올바른 선택은 하지 못한 결과라고 한다.
가보지 못한 길은 그래서 두려운 법이다. 잘못된 선택으로 더 힘들어지지나 않을 지 불안하다. 그래도 매순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다보면 제대로 보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

사실이 고통이 아니라 더 가벼워지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nousand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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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연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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