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호스트 by 유재영 🌱 꿰매고 기워져 되살아난 자들,유령의 집의 ‘진짜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80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펼쳐지는억압과 해방, 형벌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 🌱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지친 몸을 쉬게 하는 집! 그 집이 가장 무서운 곳이 되어 나를 위험에 빠트리는 상황! 이것은 가장 큰 공포가 아닐까? 하우스 호러가 무서운 이유는 휴식의 공간이 전쟁터로 변하기 때문이다. 1.2층으로 나뉜 적산가옥의 도면을 보고나면 차례가 나온다. 1945년의 나오 그리고 1995년과 2025년의 규호와 수현. 하나의 공간과 다른 시간, 다른 사람들! 1945년의 나오는 엄마를 그리워한다. 13살에 일본인 가정에 일 하러 간 금자는 일본으로 건너가 나오를 낳았었다. 조선인 차별이 만연하던 시절 나오는 자신에게 조선인의 피를 준 엄마를 원망했고 병든 엄마를 떠나 보냈다. 그 후, 의사로 자란 나오는 청림으로 돌아와 살아간다. 그리고 2025년, 규호는 큰 아버지가 유산으로 청림에 집을 남겼다는 소식을 듣는다. 집을 지키라는 유언과 2억원의 돈과 함께. 무려 80년이 넘은 적산가옥이다. 너무도 오래된 집인데다 일본인이 남기고 간 집이라니. 그래서 적산가옥은 그 자체만으로도 으스스하다. 그러나 규호에게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는 그 집에서 끔찍한 기억이 있었기에 굳이 살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모든 상황이 그 집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은 시간대를 오가며 적산가옥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마치 곧 있을 적산가옥의 공포를 예견이라도 하듯. 역시나 규호네 가족에게 이상하고 기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 시작한다. "침대를 짚고 일어서려는데 이불과 매트리스 사이에서 무언가 튀어나와 손목을 잡아끌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몸 쪽으로 팔을 당긴 끝에 그것을 뿌리칠 수 있었다. " 이 집이 규호네 가족을 그곳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이야기의 구조는 분명 무섭고 으스스한데 왠지 아련하고 슬퍼진다. 아픈 영혼을 가진 집이 무섭지만 그 영혼의 아픈 사연도 함께 읽힌다. 시간을 오가는 구성과 사람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공포는 거들뿐!@ofanhouse.official#호스트 #유재영 #반타 #오팬하우스#k고딕 #하우스호러 #공포소설 #스릴러🔅< 반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