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제172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스즈키 유이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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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작비지원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by스즈키 유이


🌱 차세대 일본 문학을 가장 먼저 마주할 기회, 21세기 새로운 고전이 탄생하다!

문장 하나가 삶을 흔드는 힘을 지닌다.
언어 끝에서 사랑을 읽어내는 법! 🌱


~2025년이지만 1800년대를 살아간 괴테는 여전히 그 영향력이 남다르다.

그는 문학을 넘어 철학, 예술, 과학까지 아우르며 유럽 문화 전체의 정신을 형성한 인물 중 한 명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읽히는 작가이기도 하니 말이다.
‘괴테적으로 산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균형과 자기완성, 지적 성찰을 의미하는 비유가 있을 정도이니 이 책의 제목처럼 그는 정말 모든 것을 말할 정도로 지성의 최고봉이었던 사람이다.

그런데 앳된 얼굴의 일본 신예작가 스즈키 유이가 감히 괴테를 자신의 소설에 소재로 정했다. 어쩌면 이 소설은 그에게 영감을 주고 문학의 길로 인도한 괴테에 대한 헌정글인 지도 모른다.
소설은 작가 스즈키 유이만큼이나 괴테에 심취한 괴테연구가 히로바 도이치로부터 시작된다.

도이치에게는 그의 인생을 결정지은 한 마디가 있었다.
“독일 사람은 말이야. 명언을 인용할 때 그게 누구의 말인지 모르거나 실은 본인이 생각해 낸 말일 때도 일단 ‘괴테가 말하기를’이라고 덧붙여 둬. 왜냐하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거든.”
이것은 괴테 전문가가 되고 싶었던 도이치를 더더욱 거대한 괴테 블랙홀에 빠지도록 만들었으며 일본의 괴테 연구 일인자로 거듭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도이치에게 다시금 새로운 미션이 당도했다.
“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라는 괴테의 명언이었다. 괴테 전문가였던 그조차 생소한 이 문장은 그 옛날처럼 다시 도이치의 지적욕구를 자극했다.

도이치가 괴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연구하고 조사하며 사유하는 과정은 마치 괴테처럼 학자로써, 한 인간으로써 자신을 완성하고 통찰하며 '괴테적으로 살기' 위한 여정이 된다.
그 길에서 도이치가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깨달음, 성취, 공감과 느낌들은 책을 읽는 독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러고나면 도이치도, 독자들도 어떤 깨달음의 순간에 이르게 된다.

“전 괴테가 모든 것을 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인간이 모든 것을 말하기란 불가능하니까요. 그래도 괴테는 정말로 모든 것을 말하려고 했구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겠지만 책을 보며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괴테 뿐만 아니라 책에 언급된 니체, 보르헤스, 말라르메 등이 다층적인 관점으로 보고 사유할 수 있는 것처럼 그 깨달음의 영역 또한 다채롭다.
지금 스스로가 '모든 것을 안다' 거나 혹은 '아무것도 모른다' 라는 기분으로 인생의 길을 잃은 듯 혼동스럽다면 꼭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당신이 찾으려는 길에 괴테와 스즈키 유이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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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키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포레스트 북스 출판사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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