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넷 수집가 - 느긋하고 솔직한 지리덕후의 유럽여행
서지선 지음 / 크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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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마그넷 수집가 by서지선


🌱 느긋하고 솔직한 지리덕후의 유럽여행!

여행은 끝나도 마그넷은 남는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마그넷이 어떻게 우리의 추억을 붙잡아 둘 수 있을까? 🌱


~덕후들은 덕후들끼리 통하는 게 있다.
좋아하는 것을 공유할 사람들이 많으면 나의 세계도 그만큼 넓어지는 것 같아서다.

"전 세계 어느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템, 수많은 디자인 중 취향껏 하나를 고르는 재미가 있는 아이템, 집으로 돌아와서도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맘 편히 냉장고에 붙여두면 되는 아이템이다"

나도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면 마그넷을 챙긴다. 그 지역의 특산물이나 명품보다 마그넷을 더 좋아한다.
혹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냉장고만 채우는 마그넷을 왜 수집하냐고 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마그넷이 주는 추억의 경험을 느껴보지 않아서 그런다. 마그넷 하나에는 시간과 발걸음이 깃들어 언제든 추억을 떠올리기 좋다.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 의 저자 서지선씨는 이 책에서 마그넷을 통해 추억하는 유럽여행을 소개한다.
스토리는 마치 추억가득한 앨범을 뒤적이듯이 시작한다.
유럽하면 누구나 꿈꾸는 도시 런던, 파리, 하이델버그, 짤츠부르크, 비엔나, 베니스, 플로렌스 에서 시작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조용하고 낯선 도시들도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은 이탈리아의 '티볼리' 였다.
티볼리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로마와는 다르지만 로마만큼이나 유서깊은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웅장한 성곽과 로마원형극장,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별장으로 지은 빌라 아드리아나, 빌라 데스테 까지 아름다움이 차고 넘친다.
특히, 빌라 데스테는 16세기에 지어진 에스테 가문의 별장으로 초록이 가득한 정원과 수백개의 분수가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그곳에 가면 마치 내가 고대왕실의 공주님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라는 곳이 한국인에게는 판타지가 가득한 나라다. 아마도 나의 판타지는 영화에서 보던 유럽 귀족들의 파티모습이었나보다.
그래서 베르사유 궁전보다 더 아름답다는 빌라 데스테를 꿈꾼다.

단순한 여행이야기나 지리책보다 이 책은 말투도 사진도 정겨웠다. 사진들과 지도, 그림이 모두 마그넷처럼 보인다.
최근에는 여행을 못 다녔는 데,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예쁜 가게에 들러 예쁜 마그넷도 고르고 싶다.


@ks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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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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