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 융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최광현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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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로 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by최광현


🌱 순간의 위로를 넘어 인생을 통찰하는 지혜로 상처를 보석으로 바꾸는 융의 마지막 연금술!
“진정한 인생은 마흔에 시작된다”
중년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대극의 심리학! 🌱


~나는 카를 융의 심리학을 좋아한다.
내가 힘들었던 시절, 그가 말한 '그림자' 는 내게 큰 위안이 되었었다.
내가 고사성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새옹지마' 인데, 어쩌면 이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인생에는 양면성이 있다"

어린 시절에는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 나는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만 해결할 수 있으면 살 만했다.
그러나 성인의 세계는 달랐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크고 깊었다. 내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그래도 밝게 빛나던 청춘에는 빛이 강해 어둠은 묻혀 있었다. 내 안에 있던 다른 나는 중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를 찾아왔다.

융은 심각한 질병에 잘 걸리는 성격유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대부분은 조용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융은 반대로 말했다. 겉으로 외향적인 이들은 속이 내향적이라 자신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융 심리학을 '대극의 심리학' 이라고 한다. 인간 정신안에서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이 대립하거나 협력하는 과정을 보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아이와 어른이 공존하고, 빛이 밝아지면 그림자도 커진다.
먼저 내 안의 이중성을 인정하면 삶이 좀 더 수월해진다. 내가 융의 그림자에서 위안을 얻었던 것도 이 점이었다.
내게는 빛만 있는 것처럼 꾸미며 살던 것보다 그림자를 인정했을 때, 마음이 더 편했다. 고통스러운 내면도 내가 찾아와 주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융은 우리에게 그림자를 없애려 하지 말고,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이해와 창조성, 합리적 이성적 사고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 능력을 가지면 좀더 평온한 중년이 될 수 있다.
어둠이 없는 빛은 아무 가치가 없다.

누구나 살면서 아픈 순간이 온다.
그것이 몸이든 마음이든.
이 책은 중년들에게 유용하지만, 꼭 중년이 아니라 청년이나 노년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꼭 융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융이 직접 쓴 저서가 다소 어렵다면 이 책도 아주 좋다.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자신의 내면 속 그림자를 직면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아픔에서 자유로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hungrim.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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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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