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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 지음, 심연희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블루 시스터즈 by코코 멜러스
🌱 상실의 고통 속에서 나아가는 자매들의 성장통!
가족 안의 역설을 날카롭게 포착해낸 21세기를 위한 최고의 가족소설 ! 🌱
~표지에 보인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도 처연하다.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나의 족쇄이자 나의 생명줄인 남은 자매들에게'
이 문장에서 끊어낼 수 없는 가족이라는 굴레가 느껴진다.
"자매는 친구가 아니다.~자매란 같은 자궁에서 손톱을 기르고 동일한 산도를 통해서 밀려 나오는 존재라서 친구와 같을 수 없다고, 자매는 서로를 선택하지도 않고, 서로를 알아가는 은밀한 기간따위를 갖지도 않는다고"
블루 가족에게는 4명의 자매가 있다.
변호사 에이버리, 복싱선수 보니, 선생님이 된 니키와 모델 러키.
부모님은 아들을 갖고 싶었으나 결국은 4자매가 되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다른 특징을 가진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나 셋째 니키가 27살의 나이로 7월4일 독립기념일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갑자기 닥친 가족의 위기.
에이버리는 아직 니키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고 니키가 없는 아파트에 물건을 그대로 남겨 두었다.
그리고 1년 후, 남은 세 자매는 엄마로부터 아파트를 처분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제껏 부정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었던 상황과 맞딱뜨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이 일로 이들은 가족과 자매 그리고 자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그들과 함께 먹고, 놀고, 자라났던 순간들! 매순간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슬펐던 것도 아니다.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특히, 자매들은 조금 더 특수하다.
그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감정들은 더욱 복잡미묘해서 훨씬 더 많은 의미를 가진다.
그들이 각자 떠올리는 니키와 보낸 시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되고 받아 들여졌다. 성장과정에서는 모든 것들이 자기 중심적이기에 더 확대되어 보이기 마련이다.
그 모든 감정들이 니키의 죽음이후에는 슬픔이 되고 죄책감이 되어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가족 또는 형제자매에게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상향에 흠집이 날까봐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 못한 수많은 감정들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우리는 가장 보통의 자매들만큼 딱 그만큼 더럽게 엮여 있다"
이 말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독자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또 한번 성장하고 단단해진다. 새롭게 다시 살아가기 위해.
@clayhou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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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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