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감정의 조화

공부 감정의 힘 - 공부 잘하는 상위 1% 아이들의 숨겨진 무기
김은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9월

#도서협찬 📚 공부감정의 힘 by김은주


🌱 공부 잘하는 상위 1% 아이들의 숨겨진 무기!
아이의 성적을 좌우하는 ‘공부 감정’ 대해부, 기질부터 발달, 내재 동기까지, 공부 감정에 관한 모든 것! 🌱


~공부를 잘 하는 데, 감정이 중요하다?
조금은 생소한 이 주장의 의미는 무얼까?

전국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한민국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 지를 궁금해 한다. 매년 대치동을 소재로 한 공부법 책들이 줄줄이 출간될 만큼 인기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치동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모여있다보니 성공사례가 많다뿐이지 목표달성에 실패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결과물이 아니다.
성과는 차지하더라도 공부에 지쳐 마음의 병이 생긴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도 강남세브란스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그런 아이들을 많이 지켜본 전문의가 썼다.
대치동의 구조 자체가 엄마들의 불안을 먹고 자라났기에 그곳은 속도에 대한 강박으로 아이도 부모도 모두 번아웃된 곳이기 때문이다.

'공부 못하면 인생이 망한다' 라는 말에 이 사회는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 당했다. 그래서 아이를 학원으로 몰아넣는 부모도, 아이도 모두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피해자이다.
그 압박감을 감당하지 못한 아이들은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강박증을 가지거나 희망없이 공부를 놓아버리기도 하고 공황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공부를 정말 잘 하고 싶다면, 문제 하나 더 푸는 것 보다 아이의 기질과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습의 시작은 안전함과 흥미에서 오기 때문에 성취동기도 감정에서 생겨나고 공부의 성패를 가르는 것도 감정조절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치동 학습문화는 불안을 매개로 늘 쫒기듯이 공부하도록 만든다.
지금 당장 앞서 나가는 것보다 작은 성취들이 쌓여 내재동기가 쌓이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갈 수 있다.

책의 내용들을 보노라니, 이 모든 상황들이 참 안타깝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공부에 대한 집착과 가스라이팅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현대인들이 마음의 병을 많이 앓고 있는 것도 결국은 어려서부터 이런 문화적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리라. 그들이 자라 부모가 되고 다시금 자식들을 같은 방식으로 교육시킨다. 이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질 수 없는 것 같다.

지금 학령기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꼭 보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진정으로 공부를 잘 하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챙겨야 할 것은 선행학습이나 학원점수가 아니라 긍정적인 공부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bookhous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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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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