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신상 문구점 by김선영🌱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문구점 주인 vs 폐교를 바라는 중학생! 개성 강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불러내 위로하는 시간! 🌱~어릴 적, 학교가는 길에 오고 가며 보던 문구점은 어린이들에게는 꿈의 장소이자 환상의 나라였다. 학용품에 장난감, 군것질 거리까지 없는 게 없던 그곳이 '시간을 파는 상점' 의 김선영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산 동하에게는 자기만의 아지트가 있었다. 중2가 될때까지 동하에게는 돌봄교실이자 방과후 놀이터이자 알바자리였던 곳, 초록지붕의 신상문구점이다. 그러나 문구점의 단월할매가 돌아가시면서 그 공간이 사라져 버렸다.단월할매가 죽기 전에 문구점에 관한 건 동하에게 물어보라고 황영감에게 써놓고 갈 정도였으니 문구점과 동하의 인연은 꽤나 깊었다. 할매를 떠나보내고 황영감은 신상 물건들로 문구점을 채워간다. 신상문구점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빈 자리없이 신상으로 채우지만 절대로 팔지는 않아서 동네 사람들은 황영감이 치매인가 할 정도로 수군거린다. 황영감은 할매의 빈 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 또 다른 인물 편조도 동하만큼이나 외로운 아이다. 맞벌이하던 편조의 부모님이 둘째가 생기자 시골 외할머니집으로 보낸 것이다. 그래서 편조는 부모에게 버려지지 않았음에도 버려진 듯한 마음으로 자랐다. 모경은 또 어떤가? 부모의 사업이 망해서 백석리로 보내졌으니, 이 동네는 외로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상 문구점은 그런 것이었다.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이자 만물상! 사람들이 말하는 건 뭐든 채워놓던 단원할매의 마음처럼 그곳에 가면 비어있던 모든 곳이 채워졌다. 외롭고 마음이 허한 사람들은 오며가며 필요한 물건도 마음의 외로움도 채웠다. 심지어 단원할매조차 동하를 보며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야기는 애잔한 슬픔들이 담겨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따스하다. 봄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건, 추운 겨울을 보냈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아픔과 외로움을 가졌기에 신상 문구점과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더 소중했으리라. 요즘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따뜻한 곳, 이 곳이 판타지의 장소가 아닌 계속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장소라면 좋겠다.@specialbooks1#신상문구점 #김선영 #특별한서재#신간평가단 #청소년소설🔅< 특별한 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