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모어 -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
유승민 지음 / 인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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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원 모어 by유승민


🌱 탁구 신동이라는 수식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거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최연소 대한체육회장 당선까지! 🌱


~2025년 대한민국 체육계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최연소 대한체육회 회장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아테네 올릭핌 탁구 금메달 리스트이자 탁구협회장 유승민이다.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있다.
그에게는 3번의 전환점이 있었다.

첫번째는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였다. 상대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불렸던 중국의 왕하오 였다.
"중국을 꺾는 건 절대 안 되는 거라고,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 충분하다던 말들 앞에서 첫 번째 바위를 깼다."
그것도 늘 쓰던 라켓에 문제가 생겨 찢어진 러버를 들고 이뤄낸 결과였으니 역시 승리는 재능이 아닌 버티는 믿음에서 오는 것이 맞나보다.

두번째 전환점을 보면 그가 이뤄낸 모든 성과가 도전에서 온 것임이 느껴진다.
2016년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뒤늦게 뛰어든 선거라 불리함만 가득했지만 그는 도전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뛰었다.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자.”
선수일 때 '한 점만 더' 얻기 위해 뛰었던 그가 '한 표만 더' 얻기 위해 뛰었다.

그럼에도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탁구의 역사이기도 했던 그가 탁구협회장이 된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의 도전은 그렇지 않았다.
일단, 후보 중 최연소였던 데다 오랜 시간 회장으로 있었던 당선유력 후보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선거에 출마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자리에 나간다면 이 정도의 마음가짐은 가지고 나서야 자격이 있는 게 아닐까.
선수 시절에도 나는 ‘경험’ 삼아 대회에 나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출전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기에, 그것이 대한체육회장 선거라 도 다를 바 없었다."

그랬나보다.
그의 성공은 이런 마음가짐에서 왔나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그는 믿었다.
60개의 스포츠를 돌며 300번의 절을 했다고 한다. 그런 에너지와 열성이 체육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쩌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에너지가 넘치고 공정해야 하는 분야가 스포츠분야가 아니겠는가? 그는 그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전후상황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진심이었을테고 권위적이지 않았을 것 같다.

그의 도전 스토리는 무척 멋있었다.
그가 이룬 모든 성과는 누구보다 한 번 더 뛴 결과였다.
단지, 재능만 있는 사람이었다면 분야를 바꾸어 계속 도전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제는 그가 이끌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최근에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벌써부터 변화의 바람이 분다.

@inbook_py
#원모어 #유승민 #인북
🔅< 인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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