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박성주 지음 / 담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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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낯선거리 내게 말을 건다 by박성주


🌱 여행은 단지 낯선 곳,
새로운 곳을 향한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


~낯설어 더 좋은 것은 '여행' 뿐인 것 같다. 낯설어서 더 설레고 기분좋은 여행,
이 가을에 떠나고 싶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어쩌다 한번 여행가는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면서도 굳이 고추장을 싸가는 데 반해, 현지 음식만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 데 그들이야말로 정말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일상에서 보지 않은 것을 보고, 먹지 않던 것을 먹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하기 위해 떠난다. 그 기분과 설레임을 남들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행가가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인생 여행자로써 곳곳을 여행가는 것을 즐겼고 기록으로도 남겨왔다.
그리도 많은 곳을 다니면서도 그의 여행은 매번 새롭고 설레나보다. 발길 닿는 모든 곳에 애정을 듬뿍 담아 표현한다.

책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여행지들이 소개된다.
태백, 제주, 구룡포 부터 마닐라, 시모노세키, 오사카, 도쿄, 다낭, 방콕까지 그가 소개하는 곳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각각의 개성을 볼 수 있어 감흥도 더 커지는 것 같다.

누구나 새로운 곳에 가서 근사한 풍경을 보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데 여행 전문가의 마음도 그렇다.
다만, 그의 사진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멋지고 근사한 걸 찍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감성같은 것이 느껴진다.

그런 곳에서는 세상을 보는 눈도 커지고 깊은 사색과 명상에도 잠긴다.
" 똑같아 보이는 파도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주변의 복잡한 상황에서 단절되니 생각은 단순해지고 감각은 섬세해진다. 그리고 차츰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창가 자리에 앉아 한낮의 햇살을 책으로 받아 내고 있다. "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내게 여행은 남들 다 가는 곳, 나도 가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여행들은 '내려놓기' 가 아니라 '가지기' 였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보이는 저자의 모습이 처음에는 좀 생소했다.

"여기도 나름 관광지이지만 난 관광객은 아니다. 유명한 뭔가를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3,000엔도 안 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으며,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나 읽으면서 자판이나 두드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차츰 그런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이것이 정말 여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에 대한 정의가 좀 바뀌었다.

@damd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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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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