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게 부지런한 행복 - 출근길의 아득함을 설렘으로 치환하는 힘
김지영 지음 / 포르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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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느슨하게 부지런한 행복 by김지영


🌱 오늘의 불안이 내일의 설렘이 될 수 있게 성장과 행복의 균형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출근길 효능감 회복 프로젝트!

“삶이 불안할 때, 나는 움직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힘 🌱


~'출근' 이라는 말을 정의 내린다면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
"할 때는 하기 싫고, 못 하게 되면 하고 싶어지는 것."

누구나 매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터로 가야하는 발걸음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특히, 월요일이나 연휴 다음날은 정말이지 도망가고 싶다.
실적이나 성과압박도 지치고, 동료들과의 경쟁도 지친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산다는 말도 있다.

저자는 그렇게 오늘도 출근길에 오르는 이 시대 평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느슨하게 부지런해지자고, 그것이 행복일 지 모른다고! 그리고 많이들 그렇게 산다고!

자기 계발서나 성공서적을 보면 다들 참 철두철미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 사례들을 보노라면 나만 세상에서 뒤처지는 것 같고 한심해 보인다.
그 생활이 본인에게도 만족스럽다면 모르겠지만 마냥 그들을 따라하다간 금새 번아웃되거나 스트레스만 쌓이는 수가 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속도를 추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에 나온 저자가 '일을 대하는 태도' 가 나는 좋다.
"마음을 다한 순간순간이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뿌연 안개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그럼에도 단단하게 하루를 살아 내는 것이다. 이제 나는 ‘무엇’이 되기를 꿈꾸지 않는다. 다만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움직일 뿐이다."

"잘할 필요도, 심지어 지속할 필요도 없다. 쓸모 없어도 된다는 안도감을 바탕으로, 그저 무한한 시도와 실패의 자유를 누린다"

기성세대가 본다면 무책임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속도를 넘어서 잘 하려다 스텝이 꼬이고 어깨가 뭉치는 것보다 힘을 뺄 수 있는 여유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저자는 솔직담백하다. 나는 책 속의 문장에서 약간의 피곤함과 지침을 느꼈다.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찌든 이 시대 직장인의 전형이다.
그렇다고 k 직장인을 무시하면 안 된다.
비록 밥벌이와 카드값에 떠 밀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르지만 그 안에서 나름 자아실현도 찾고 출근하는 기쁨도 만끽한다. 뭐 꼭 그럴듯한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일만 가치있는 건 아니니까.

세상은 뛰어난 1등한테만 주목한다.
앞장 서서 리드해주고 가르치는 리더들은 멋지다. 그러나 모두가 리더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리더가 지시하는 것을 수행하는 평범한 이들이 세상에 더 많은 데도 평범함은 언제나 묻힌다. 이 시대 직장인들의 99프로는 그렇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있어서 수많은 회사들이 움직이고 이 사회도 돌아간다. 이왕이면 이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가 많아지면 좋겠다.

다 행복하게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 조금만 느슨하게, 힘 빼고, 주변도 돌아보며 일하자.
그래야 내일 아침 또 출근할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

@porche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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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체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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