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제 by김준녕🌱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학이라는 ‘제(祭)’ 피와 색이 아닌 혼을 공유하며서로를 구원하고자 했던 두 소년의 이야기 🌱~이민자의 나라 미국, 그런데 최근 트럼프 정부를 보면 그 나라가 이민자의 나라가 맞나 싶다. 백인 위주의 본토 미국인으로만 나라를 재편하고 싶은건지 이방인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이다시피 하다. 한국인 이주자가 어느 곳보다 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이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이런 시기에 이 책 '제' 를 만났다. 소설은 1998년 민경과 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모두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경우는 좀 다르다. 한은 미국 시골마을 태생으로 국적이 미국이지만 한국계이다. 분명 그에게 자신의 나라는 미국인임에도 그는 살아오는 모든 시간 동안, 이방인으로 살아왔다. 반면, 민경에게 한국은 살아남기 위해 도망쳐야 했던 곳이었다. 무당집안에서 태어나 신내림을 피하고 새 삶을 꿈꾸며 미국으로 왔지만 이곳에서도 살아 남으려면 독해져야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유색인종에게 쉽게 여지를 주지 않았으니 그들에게 가해지는 차별은 흑인들보다 더 했다. 동양인들은 철저히 미국인들의 필요에 의해 수용된 존재들일 뿐이었으니 미국인들은 이들을 자신들과 같은 위치로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진정한 미국인이 되고자 발버둥친다. 여행을 가는 것 이외에는 한번도 한국을 떠나보지 않은 내 기준에는 한과 그의 부모가 왜 그렇게까지 미국인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지 이해되지는 않는다. 나는 그들이 겪어야 했던 노골적이거나 혹은 은밀한 차별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어딜가든 섞이지 못하고 떠 있는 기름같은 존재이며 영원한 이방인일 수 밖에 없었으니 그런 상황에서 겪는 불안과 두려움은 그들을 광적으로 만들었고, 심지어 한은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저지른다. 이 소설은 이방인으로써의 삶이 인간을 얼마나 피페하게 만드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책에 나온 주요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주변인들이 보이는 모습, 모든 상황들이 너무 리얼하고 절절해서 작가가 미국 이민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들이 비단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점점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는 현재 대한민국, 우리도 이곳에서 일과 공부, 결혼 등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들을 그런 눈으로 경계하며 바라보고 있기에. 첨단 과학기술로 인간이 우주로 떠나고 인터넷이 온 세상을 감싸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 안에는 더 큰 장벽이 있다. '나와 너가 다르다' 는 생각은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가보다.@txty_is_text#제 #김준녕 #사이드미러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텍스티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