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정강민 지음 / 들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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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by정강민


🌱 “지금 당신은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는 철학을 만났습니까?”
쓰러진 삶을 일으키는 철학!
오늘도 삶이라는 바다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


~인생을 긴 수영장 레인이라고 생각해 보자.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나는 수영장에 던져졌고 반대편 끝까지 가야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속으로 무작정 걸어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이때 수영을 할줄 안다면 좀더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영을 배우는 과정은 녹록치 않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부터 수영기술을 하나씩 배우고 연습하여 실제로 수영이 가능하기 까지의 과정은 지난하고 심지어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고로, 우리 인생이 수영장 레인이라고 보면 우리는 살기 위해 수영기술을 배우는 것이고 그 힘든 과정을 착실히 이긴 이들에게 인생을 완주하는 축복에 도달할 수 있다.

"수영은 곧 삶이다. 호흡을 익히는 것은 불안과 공포를 다루는 훈련이고, 자유형의 리듬은 삶의 균형과 조화를 닮았다."

저자가 이아기하는 스토아 철학과 수영장 에피소드는 그래서 잘 맞아 떨어진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두려움이 낯선 상황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 앞에서 위축되기 마련이다. 무지는 두려움의 근원이 된다."

숨 쉬기 어렵고, 깊이도 정확히 알 수 없는 물 속은 인간에게 두려움 그 자체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고 대비도 할 수 없는 우리 미래와도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인생이다. 그 과정을 이겨낸 사람과 포기한 사람의 앞날은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삶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물에서 호흡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의도와 행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 는 행운의 여신에게 맡기고. "

스토아 철학에 대해 학창시절 잠깐 배운 적은 있지만, 깊은 의미까지 이해가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인생과 깨달음의 과정을 수영과 연결지어 배우니 좀더 수긍이 잘 된다.
저자가 스토아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했는 데, 나 역시 그 부분이 마음을 울렸다.

"내가 스토아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슬픔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을 억누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네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친구에게 말한다. “눈물이 흐르게 두라. 그러나 동시에 그 눈물을 멈추게 하라.” 

인생은 원래 아프고 힘든 것이다.
그 절대적인 진리를 달콤한 말로 바꾸어 무조건 긍정하게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충분히 아파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삶이다.

이 책에는 세네카, 아우렐리우스와 스토아 철학의 전반적인 가르침들이 잘 실려있는 데, 현대인들이 느끼는 아픔과 인생관에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았다.
모든 학문이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 지지만 지금은 스토아 철학이 시대정신인 지도 모르겠다.

@dulnyouk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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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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